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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4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2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라이프러너 2021. 11. 14. 21:0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4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2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
/ By Priscilla
그때는 근 30센티가 되는
주판은 옆으로 길고
길이는 약 10cm 정도에
손가락으로 튕겨대는 주판 알의
색갈이 주로 흰색이나
다크한 다갈색 이었다.
흰색은 오랫동안 들여다 보면
눈이 피곤 하기도해서 때로
눈을 보호하느라 다갈색 주판을
여분으로 사서 사용을 했다.
그 당시 사용하던 화폐는
'원' 이 아니고 '전'이었다.
화폐 가치는 1전이
100원이라고 보면 된다.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호령으로 1전이요 2전이요
3전이요...연속해서 부르면?
우리는 곧바로 선생님이
숫자를 부르는 대로 왼쪽
엄지 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을 사용하여
신나게 한바탕
주판알을 튕겨댔다.
나는 오른 손 잡이라
오른 쪽으로 주판 끝부분을
단단히 잡고
오른 손 엄지와 둘째 손가락으로
빠른 속도의 주판 알소리를 내며
주판을 찝듯이 일단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쓸어
드르륵 굴리며 털고
그 소리에 맞춰 부지런히
손가락을 사용하여 주판알을
빨리도 현란하게 굴려댔다.
또는 평소 운동 선수가
본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듯이
풀기 연습을 할 때는 혼자서
틈만나면 주판알을 굴리며
1...2...3...4...9...
9...8...3...1...거꾸로
돌아왔다가 다시 시작하며
여러번 교차하면서 연습을
혼자서 최고 속도로 부지런히
왼쪽에서 어른 쪽 방향으로 그리고
오른 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왔다 갔다 교류하며 연습을 했다.
또 선생님이 칠판에 5자리나
경우에 따라 몇자리 수를
위 아래로 많히 써 놓으면
클라스에 있던 여러명은
몇분 안에 주판을 사용하지 않고
속독으로 풀어야 하기에
부산히 바쁘게 눈을 들어 숫자들을 보며
한편 머리 속으로 기억하며 계산하고
이때 눈알을 위 아래로 라인을
따라 부지런히 움직여 숫자를
읽으며 소리 없이 암산을 한 뒤에
옆에 이미 준비해둔 종이 삼각뿔을
높이 들어 선생님께 암산을
끝냈다는 것을 알리곤 했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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