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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46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4 / 시조 및 이모 관련 에피소드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라이프러너 2021. 11. 19. 07:09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46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주산부 활동4
/ 시조 및 이모 관련
에피소드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
/ By Priscilla
선생님은 이모네 담임 선생님 이셨고
이모가 6학년 그반 반장 인데다가
나는 그반 담임 선생님이
주판 선생님이라 그 부서에
들어 활동을 했기에
당시 6학년 반장 활동을 했던
이모네 교실에 볼일이 있어
이모를 찾아가면이모네 급반 친구들이 쬐그만
나를 발견하고 꼬마 조카가 왔다고
환대해 주었던 그 시절!
게다가 이모네 반엔
문을 드르륵 열면?
교실 문을 열자마자 정면 맞은 편
벽에 내 어린 눈에 띄는 표구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정면의 벽애는 바로
다음과 같은 시조가 써있었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후면 애닯다 엇지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 뿐인가 하노라."
이 작품은 정 철의
훈민가(訓民歌) 중의 하나로,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
효도를 다 하여라.
돌아가신 뒤에 슬프다고
울기만 하면 무엇 할 것인가.
사람 한 세상에 태어나서
돌이키지 못하는 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효도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시조는 자효(子孝)를
가르친 작품이다.
그 시가 어린 내게 알게
모르게 각인이 되었다.
어린 나이였는데도 지금까지
또렷이 기억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할 정도로!
나에게 늘 시시각각 깨우쳐 주고 늘 살아가면서 교훈이 되었던 영향력있는 시조임에는 틀림 없다.
그리고 후에 장성해서 이모는
나중에 더 공부하고 성장하여
엄마가 경영하던 미용일을 돕고
엄마가 사람을 주선해 준
이모부와 결혼까지 시켜 주었다.
그리고 이모부가 서울 사람이라
서울로 올라 가서 살 수 있도록
새 살림을 차려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일부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남편 따라 서울로 상경한
이모는 시간이 흐르자 어쩜
엄마가 그녀에게 그랬듯이
그녀의 동생들도 후에
서울로 상경을 시켜
뒷 바라지를 해 주는
능력꾼으로 변모를 했다.
이 모두가 과거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이루뤄진 일들이
아니 었던가?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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