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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32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엄마의 성품1 (책임감) / 아빠를 회상케 하는 남은 잔재들! / 아! 나의 아버지6라이프러너 2021. 11. 6. 22:59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32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엄마의 성품1 (책임감)
/ 아! 나의 아버지6
/ 아빠를 회상케 하는
남은 잔재들!
/ By Priscilla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고
병을 얻게되어 근 3년간
투병하셨던 아빠!
수술을 결단하고 시행한지
경과가 아주 좋았던 아빠는
불과 2달 정도가 지나서
한차례 돌던 독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다시 갑자기 병이
재발이 되는 바람에?
더 이상 체력이 견뎌내지를
못하고 끝내 돌아 가셨다.
그 때문에 방년 29세에
요절하셨던 아버지!
나의 어버지는 그렇게 허망하게도
한창 인생의 젊은 청춘의 나이에
내가 국민학교 4학년 때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버지는
하늘 나라로 가셨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경겁간에
장례를 치루며 홀로 남아 모든 것을
정리해야하는 엄마는 너무나
정신이 없으셨다.
당시 안방에는 측면 벽에
아버지가 좋아해서 걸어
놓은 액자에 백합꽃이
그려진 사진이 있었고
또한 쓰시던 큰 책상이
안방 정면 끝 부분에
놓여져 있었는데
아빠의 물품을 정리하며
엄마가 발견한 책상
서랍 속에서 그 당시
무엇을 구상 하였던지?
아빠가 엄마와 함께
꿈을 갖고 한창 진행중
이셨던 듯한
한 건물 평면 설계도가
펼쳐저 놓여져 있었단다.
무엇을 하시려고 엄마와
아빠는 구상을 하며 계획을
진행하고 계셨던 것 일까?
나는 아빠의 짐을 정리하는
엄마 곁에서 아빠의 부재에서 오는
고독하고 쓸쓸함을 느꼈다.
나도 허전하니 그러한데...
너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었던 우리 엄마는
심중이 어땠을까?
그런데 우리 엄마는 한번도
내 앞에서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한탄을 하는 모습을 안보이셨다.
내가 사춘기를 맞고 성인으로
성장을 해서도 또 직장을 갖고
심지어 결혼을 해서도?
한번도 엄마는 내게 약한 모습을
안 보이셨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겨 여겨 질 정도로!
내 앞에서 센치 하거나
우울증으로 시달리거나
호소하신 적이 없는 엄마!
다감하지만 정말 책임감이
강하신 여 전사 같으셨던 분이
바로 나의 자랑스럽고 존경스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 세상에
한분 밖에 없는 엄마셨다!
아버지와의 별세 이후에도
젊음을 빙자하여 자기 행복을
찾아 가는 여인이 아니고...
꿋꿋하게 자녀의 손을 꼭 붙잡고
결코 잡은 손을 놓치 않으셨던 엄마!
자녀들을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주신 엄마가
나는 늘 성장하면서 고마웠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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