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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플런시 자원 봉사62 (Chaplaincy Volunteer) / 캐롤송 이벤트 해프닝3 / 에피소오드하나님섭리 2021. 10. 10. 19:52
NewZealand / West Side Moru
체플런시 자원 봉사62
(Chaplaincy Volunteer)
/ 캐롤송 이벤트 해프닝3
/ 에피소오드
/ By Priscilla
병원 초입에 있는 라운지에서
우리가 캐롤송을 시작하며
입을 열고 일제히 첫 곡을 부르는
바로 그 순간 부터
사람들의 상식이나 편견의
의식의 플을 깨고 하나님께서는
놀라웁게 역사 하셨다.
"17명의 아이 부터 어른까지
어우러진 천상의 소리라고?"
하는 평을 얻았다.
그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이
그날 병동을 돌며 끝나는
곳곳에서 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수퍼 바이저를 통해서
다음 해에도 꼭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나님의 역사는
예측할 수가 없다.
우리 일행들은 그 다음 해에
약속대로 참여했다.
그러나 아쉬웁게도
연보라색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착용하고
얼떨결에 꿰물려 구경꾼에서
참가자가 되어 노래를 불렀던
캐롤송을 불렀던 그이!
내가 살고 있는 뉴질랜드는
겨울이 한 여름 날씨라
다음 중간 지점에서
이동 중에 힘들어 하며
이마에 드리운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고 힘에 겨워서
손수건으로 이마에 송글 난
땀을 닦던 그의 모습이
기억난다.
신가한 것은 그날 여러사람이
주변에서 우리 모습을 담아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우리에겐 추억의
사진 조차 하나니 없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
연습은 해 놓고 막상
그 날 못 참석한 이들은
며칠 안 있어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 때에
우리와 같이 모두 함께
예배 특별 프로그램에 넣어
캐롤송을 부를 기회를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했던 청년들의
활기찼던 모습이
유독 그와 함께 그리움으로
몽글몽글 떠오른다.
- 계속 -
2021/09/2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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