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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 앤의소감문 / 시부의노래8시부의노래 2021. 1. 17. 15:41
철새
/ 앤의소감문
/ 시부의노래8
/ By 소몽 임 영수
철새를 아시나요 겨울이싫여
남쪽나라 나라가 봄따라오는
어린애들 부르는 강남제비들
그러나 더멀리를 날아다니는
기후에 상관없는 인간철새들
강남보다 더머언 적도를 넘어남반구 아래쪽에 남북의 섬인
뉴질랜드 나라의 오클랜드로
무엇을 차즈려는 환상안꼬서
거대한 구름밀림 위를나르니아랫쪽은 아마도 폭우이겠지
아무도 아지못할 꿈에부푸러
철새는 희망안꼬 그저나른다
1996/09/08
/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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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소감문/ By Priscilla
비행기 안에서 창공을
가로지르며 날아가는
철새들을 보며
떠올린 시부님의 시상이
날카롭고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털새를 바라보며
기후에 상관없이 날아다니는
인간 철새를 연상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일반적인 사물을 보며
특이한 것을 연상하는
그분의 세계가 범상치
않은 듯 느껴집니다.
옛말을 현대어로 굳이
바꾸지 않고 그대로
실은 것은
시부님이 표현하시고자 했던
시상을 살리고자 함입니다.
2010/06/14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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