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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7시부의노래 2021. 1. 14. 22:38
봄 바람
/ 앤의감상문
/시부의노래7
/ By 소몽 임 영수
아지랑이 들에도 산허리에도젊은 이가슴에도 아지랑흘러
보일뜻 찾을둣이 잡히지않는
공상의 가인찾아 벌에 욌건만
내 그림자 외쌈은 봄바람인가
아아! 봄은 새롮다,꿈도 새롭다, 젊음도 새롭다
무엇에 이끌리어 버얼에 나오니
파릇파릇 소생하는 음률은
온누리에 퍼저만 간다
/ 해방 후 맞은 1946년 첫 이른 봄에ㅡ
1945/8/15 해방 후 '동인회지'에
두 편을 실었는데... 그 중 한 편임
/ By 소몽 임 영수_____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시부님의 시를 읽다보니
봄의 태동이 확연히
느껴지네요.
약동, 사상의 자유로움,
봄바람의 신명남이 고스란히
듬뿍 배어 나오는 글입니다.
바야흐로 혁신적이고 역동적이며
마치 만물이 소생하며 움트는 가운데
살아 숨쉬는 듯이 여겨집니다.
또한 문체에서 느껴지는
샘 솟는 듯한 열정이
엿보이는 가운데...
시부님이 평소에 동경했던
낭만파의 취향이 단연코
월등히 돋 보입니다.
'파릇파릇 소생하는 음률은
온누리에 퍼저만 간다!'
해방 후에 맛 보는 자유함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우리도 신앙 안에서ㅡ
그간 아주 그리도 오랫동안
우리 자신을 묶고 있던
흑암의 세력과
그간 그리도 오랫동안
얽매였던 구습의 연을 끊고
오늘 시부님의 시상처럼
자연의 만물이 소생하는
음율에 몸을 맡기듯
성령님의 강림을
기뻐하며 달려 나가는...
그러므로, 결코 쇠하거나
꺼지지 않는 열정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어
온누리에 퍼저 나가기를
더욱 간절히 열망합니다.
2010/06/1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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