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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68시부의노래 2021. 5. 21. 07:20
바람
/ 앤의감상문
/ 글맺음
/ 시부의노래68
/ By 소몽 임 영수
바람은 귀여운 마술사,
봄의 꽃닢 향기
바람은 위대한
조각가, 구름
바람은 밉지 않은
욕심 쟁이, 뭉게구름
바람은 세상 제일의
난폭 자, 태풍 회오리 바람
바람은 악마의 궤수
바람은 외골 수 고집 쟁이
바람은 그래도
밉지 않은 장난 꾸러기
바람은 서투른 무용 수
1억만년 어디에서 언제 낫는지
억만년 네 모습은 보여 않주고
바람은 교묘한 술래쟁이
무던이도 숨어 있길 좋아 하나봐
1994년 6월 어느 날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글에서
변화 무쌍한 바람의 형태가
고스란히 느껴 지네요!
때로는 하늬바람으로
때로는 잔잔한 미풍으로
때로는 무시 무시한
폭풍으로 돌변하여
위협을 주는 바람의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조금은 장난스럽게
다가와 살며시 머리 카락을
살자꿍 간지르며 당기는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바람을 의인화 시킨
시상이 돋보입니다.
친근하게 고집 장이,
외골 수, 난폭 자, 무용 수,
욕심장이란 표현으로 사뭇
정답게 느껴지구요.
아룰러 바람의
바람이란 시를 끝으로
지금까지 '시부의 노래'의
글을 제공해 주셨던
고 -소몽 '임 영수'
시부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별세 하셨기에 비록
이 땅에는 바람 처럼
스쳐 지나가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시나ㅡ
님의 시를 대할 때 마다
우리의 마음에는
바람처럼 늘 곁에
그리고 마음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 계속 -
2011/07/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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