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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6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4. 5. 15:19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6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전투를 하루
앞 두고 그 전날 밤!.
이제 내일 이면
그들은 자신 들이 모두
죽을 것을 안다.
이윽고 상관은
온 대원 들을 총 집결시켜
어쩌면 그들 인생의
마지막 일 수 있는
바로 그 전날 밤의
ㅡ'전야제'를 준비
하도록 지시한다.
그의 명령에 따라모닥불을 피워 놓고
둥그렇게 모인 무리들!
이제 그들은 상관이나
부하 랄것도 없게
모두 함께 격없이
둘러 앉아
타오르는 모닥불을
가운데 놓고
그 불 사이로 비쳐지는
얼굴들을 서로 정답게
마주 보면서...
허심 탄회하게
자신들의 심정들을
돌아가며 서로 토설한다.
자신의 인생을회고하며 후회 하는 이!
가족이 몹시 그립다는 이!
이제부더 인생을
새롭게 살려 했는데
기회가 주어 지지 않아
그것이 퍽 유감 이라는 이!
아직 너무 어린데
한 가지 장가를 못 가
본 것이 마냥 아쉽다는 이!
그리고 그 말에 연이어
이어지는 폭소들!
마지막 전투를 하루 앞 두고서
어쩌면 그들은 이 처럼
여유롭고 평화 스러울
수가 있을까?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라도 과연 그들처럼
그랬었을까?
이는 필시 사람이어찌하지 못하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평강이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루워 질 수 없는
그런 평화라고 볼 수 밖에는!
- 계속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1976/08/0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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