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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3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일반씨리즈 2021. 3. 23. 14:02
어촌 봉사를 다녀와서43
/ 교사보고 -하기방학을 추억하며!
/ By Priscilla
이날은 간밤 처럼
을씨년 스러운 상태가
싹 가신 화창한 날이었다!
안개만 끼지 않았다면...
그러나 배가 뜨기 에는
이런 날이 안성마춤 이란다.
쾌재를 부르며 짐을 다시 꾸렸다.
우리 이외에도 항구에는
몇명의 주민들이 육지에
나가려고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젓는 배를 우리 일행이
타고 나니까 더 이상 주민들은
태울 수 없다고 하여 결국
우리만 섬을 떠나기로 했다.
배가 떠나고 난후 에도
우리가 안보일 때 까지
고사리 같은 손과
커다란 눈망울로
손을 흔들어 주는
그 아이들 이나
주민들 에게서...
나는 까닭모를 따스한
온정을 느꼈다.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마도 내가
다시 섬을 찾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호도'를 출발해서-
대천 어항 부두에 닿기 까지,
근 3시간 정도를 계속
합창 하면서 갔는데도
우리는 전혀 지칠 줄을 몰랐다.오히려 힘이 더 솟구쳐
올라 오는듯 했다.
그 이유인즉 행여 조금이라도
서울에 더 가까와 졌다는
그 기쁨에서 였다.
수양회는 2박 3일로
대천에 도착하여 예약된
별장에서 행해 졌다.
수양회 때는 회원 거의가
긴장과 피곤이 일제히
풀린 상태 였으므로...
빡빡한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대로
모래가 푹푹 빠지는
수영장에서 수영도 즐기고,
발이 모래에 푹푹 빠지는
해변가 에서 short pants를 입고,
'소 올림픽'을 벌리기도 했고
때로는 식사를
맛있게 준비 했다는 칭찬에
그 기쁨 으로 피로가
가시기도 했으며,
때로는 인과 관계에서
본의 아니게 역정을
내는 그런 불미 스러운
일도 겪으면서...
2박 3일은 유수와 같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 갔다.
- 계속 -
하기 방학을 추억하며!
ㅡ 교사 보고
1976/08/0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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