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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을 통해 만나주신 하나님 / 드보라와의 간이 대화2
    선교지NZ 2024. 11. 7. 04:57

                                                  

     

     고난을 통해 만나주신 하나님

    / 드보라와의 간이 대화2  

     

     

     

    / By Priscilla

     

     

     

     

    이틀 전에,

    나는 뉴질랜드 선교지에서

     

     

    한국에 살고 있는

    디아스포라 멤버 중 한 동역자인

    드보라와 다음과 같은 간이 대화로

    짧은 문자를 주고 받았다

     


    하나님의 강훈련이 날이 갈 수록 더욱

    그 강도가 세어지고 서로 분주하여

     

     

    서로간에 도통 연락을

    제대로 못하고 일상을 보내다가 

    문득 그리움을 담아 문안을 했더니? 

     

     

    나보다도 더 바쁜 그녀가 쨤을 내어

    다음과 같은 글을 내게 보내 왔다. 

     

     

    "내게 주신 고난을 통해서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을 적어봅니다.

     

     

    욥기에서...

     

     

    욥은 의인이라고 

    서두에 정의가 내려져 있지만, 

     

     

    고난 앞에서 

    의인의 모습을 지키기란 

    의인이라 정의된 그에게도 불가능 했습니다.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의 

    깊숙한 못남을 드러내시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칭의된 자일지라도,

     

     

    드러난 

    지난 모습들을 끊고

    명예로운 길을 선택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겐, 

    완성이란 없습니다.

     

     

    한사람의 고난을 통해서 여럿이 자라납니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타인이 모자라서

    내가 겪는 고난은 없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우리의 몫은...

     

     

    각자에 관해 

    개별적으로 드러내신, 

    하나님의 목적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만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요한은 어떤지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내 안의 완고함과 

    버리지 못하는 쓴뿌리들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항상 온유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 속에선 

    결국 내뜻이 옳다고 믿기에

     

     

    상대를 

    들어줄 마음이 없어서 

    깨닫지 못할 수 밖에 없는 교만함,

     

     

    주께서

    이 고난 속에서 드러내신

    자신의 수치를 알아채지 못하고...

     

     

    여럿이 

    함께 자라가는 고난의 과정이건만

    마음 속에선 여전히 타인을 흠잡는 무지함들,

     

     

    이렇게 내 몫의 고난이 

    목적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도 아프고 나도 아픈...

     

     

    이 귀한 

    고통의 세월을 아끼지 못해서 

    그 시간들을 허비하는 허랑방탕함,

     

     

    고난이 유익이 되지 못하게...

     

    고난의 결과만으로 

    합리화 하고 만족하는 게으름,

     

    이 엄청난 시간을 깨닫지 못해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희생이나 헌신쯤으로 오해하여

    애매한 고난이라며 무한 반복하는 어리석음,

     

     

    이 악한 

    방탕의 모습들을, 

    끊어내야만함을 보았습니다.

     

    욥도... 

     

    이 과정 속에서 

    더 성숙해졌음을 보았습니다.

     

     

    이 세월은...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 주신 귀한 시간입니다.

     

     

    사실 이 시간은,

     

    동시에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이 세월을 아끼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므로..."라고 

    칭찬 할 것입니다.

     

    이 세월을 방탕히 보내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네가 

      나를 그렇게 알았더냐..."라고

    책망을 받을 것입니다.

     

     

    나는

    내가 잘하고 있다 생각했지만,

    그가 그렇게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그토록 오래 참으시다가,

    결국에야 지으신... 어둠들이었습니다.

     

     

    언니를 위해 때마다 기도를 올립니다.

     

     

    육체와 더불어

    마음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에바다를 위해 계속 중보합니다."

     

     

    / By Deborah

     

     

    _______

     

     

     

    나 역시 네 말에

    격하게 공감하고 있어

     

     

    어차피 본향 찾는 자이기에

    나그네 삶인 이 땅에서 겪는 일이라니

     

     

    늦게 부르신 포도원 마지막 일군이면

    세월은 탕감될 줄 알았더니?

     

     

    강훈련의 과정은 스킵하는 것이

    일체 없이 에누리가 없구나 

     

     

    나는 지난 달,

    교단 컨퍼런스에 참예하며

     

     

    예기치 않게 느닷 없이

    마지막 의지했던 에스더 동역자를

    내려 놓는 시험에 봉착해서

    충격이 되었나봐! 

     

     

    그날에 다시 한번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다시금

    다짐하시며 폐부를 찌르듯, 

     

     

    내마음에 내릴 결단을 알기 위해

    내 마음의 중심을 재차 점검해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 

     

     

    당연히 으례껏 자녀이기에 에스더가 

    나와 같은 길을 기쁨으로 동역하고

    간다고 하는 든든함이 깨지는

    순간이었기에 

     

     

    나는 마땅히 감사함으로 확실한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

    받고 사명으로 사역을 한다지만

     

     

    과연 부르심을 못받고 곁에서

    나를 지켜주는 자녀인 딸은 행복한가?

     

     

    하나님께서 느닷 없이 나와 딸에게 

    기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예언하시는 목사님을 통해서

    그 질문을 하신거야!

     

     

    결국 컽퍼런스를 진행하며

    하나님은 내게 그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자유를 주고

     

     

    심지어 그녀를 자신이 좋아하는 길로

    풀어주라는 지경까지 이르렀어

     

     

    이런 저런 과도한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나는 뉴질랜드 현지 교단 컨퍼런스를

    마치고 난 직후에 곧장 번 아웃이 되었어

     

     

    반갑지 않은 이석증과 신우염

    증세가 겹쳐 찾아 오는 바람에, 

     

     

    어지러워 토하며 음식을 못먹고

    꼬빡 연 3일을 침대에 누워 있다가

    마지막 주에 앰블런스에 실려 갈뻔했어

     

     

    그날 주일 새벽 5시에

    에스더가 병원으로 직행하게

    엠블런스를 부를지 어떻게 하실지?

    엄마가 선택 하시라고 하는데,

     

     

    그날 나의 심정이 만약 내가

    병원에 실려 가면 집으로

    못 돌어 올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생명조차도 맡길테니 염려말고

     

     

    너는 나가서 충실하게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를 다하며 에바다 문을 열라고 했어

     

     

    어디 우리 뿐야? 

     

     

    나머지 2부 3부 후속으로

    예배를 드릴 신앙 공동체들도 예배에

    지장을 주면 안된다고 강행시켰지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서

    에스더가 첨으로 나 대신

    단상에 올라가 설교를 했고

     

     

    마무리를 3교회가

    다 예배를 마친뒤 문단속를 갈무리하고

    돌아오고 나도 놀랍게 몸을 회복시켜 주셔서

    죽을 먹으며 일어나게 되는 동기가 되었어 

     

     

    지체들도 내가 아픈 일을 통해

    더 안으로 결속되어 들어오는 계기가 되고 

     

     

    그바람에 제 2사역을 개진하기 전에

    가족과 교회가 억지로가 아니고

    각자 마음을 확정시키고자, 

     

     

    하나님께서 각자 적극성을 띄며

    합력할지 아닐지 나가는 지체와

    들어오는 자를 구분하여 묶어주시고자

     

     

    이벤트를 주시고 각각 테스트로

    마음들을 진단을 하신 것 같아 

     

     

    결국 고난이 유익이라

    우리가 당면한 이벤트는 필요하기에

     

     

    때로 예기치 않을 때 이같이

    허락되는 것임을 다시금 체험했기에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네~

     

     

    그러므로...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세나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 103: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 50:23)

     

     


    - 글맺음 -

     

     

     

     2024/11/07(목)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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