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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물어야 날개를 편다" / By 헤겔 / 앤의감상문
    앤의추천글 2024. 9. 22. 14:51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이 저물어야 날개를 편다

     

    / By 헤겔

     

     

    이는 지혜를 무기로

    자신을 성찰하라는 의미다.

     

     

    일상으로 분주한 낮에는 잊고 지내다가

    그 일상을 내려놓는 어둠이 찾아오면

    비로소 사람들은 자신을 되돌아 본다.

     

     

    ​황혼은 흔히 해가 저물고

    밤이 시작되는 무렵을 말한다.

     

     

    요즘 시간으로 따지면

    저녁 7시부터 9시 정도 되는 때이다.

     

     

    이 시간대에는

    밝았던 낮이 저물어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면서

     

     

    누군가가

    저 앞에 나타나면 그가 누구인지

    잘 알아볼 수 없게 된다.

     

     

    그가 사람인지 아닌지,

    나를 공격하려고 오는 것인지,

     

     

    나를 도와주려는 것인지

    분간하기 힘들게 된다.

     

     

    선과 악이 불분명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헤겔이 “황혼이 저물어야”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철학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철학은 어떤 미래를 예언하거나

    추측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지혜를

    알고자 노력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올빼미는 황혼이 완전히 끝난 뒤

    밤이 되고 나서야 날개를 펴서

     

     

    자신의 주인인 미네르바를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을 대강 알고 있는

    상태로 전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어떤 것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아닌 것이다.

     

     

    ​이로 인해 미네르바는

    누구나가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밤에도

    확실한 정보를 가질 수 있어 낮이건 밤이건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확실히 모르는 때를 경험하곤 한다.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인 것이다.

     

     

    내가 마주치고 있는 것이 개인지

    늑대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이

    어느 정도로 확실한 것인지,

     

     

    그것으로 내가 생각하고

    판단을 해도 되는 것인지,

     

     

    만약 잘못 알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된다면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도 일어날 텐데,

     

     

    지금 알고 있는 나의 지식으로

    어떤 결정을 해도 되는 것인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일을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하는 일이 선한 일인지

    악한 일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이 정녕 의미가 있는 것일까?

    판단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왜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고 나중에야

    후회를 하는 것일까?

     

     

    알지 못함은 본인의 책임일 뿐이다.

    나는 미네르바의 올빼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 By 정태영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中 에서​​

     

     

    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헤겔이 던진 짧은 글귀에서

    도전을 받고 또한 순간 한편으론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연스레

    배우고 익숙해진 진리들?

     

     

    특히나...

    교육이란 울타리 안에서 검증되지

    않은 채로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우리가 그간 어려서 부터 쌓아온

    알고 있었던 답습되어진 학문들, 

     

     

    그렇게 상식적인 사상의 토대 아래서

    형성된 지식이나 이념이나 사상들은... 

     

     

    어쩌면 진리로 규정되어 더 이상

    이를 거부하고 능가할 만한 불멸은

    더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인지되어

    지성과 이성 가운데 자리 잡았고 ,

     

     

    그래서 

    영원한 진리라고 믿고 알고 있었던

    지식이나 이념이나 사상들이 

    과연 진리였고 옳았던 것일까?

     

     

    한번쯤 다시금 옷깃을 여미며

    재 점검하고 조명할 필요성이

    있을 시기와 나이가 되었다 싶다

     

     

    그렇다!

     

     

    과거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을 하게 되었던 '사도 바울'은

    진리에 대한 부분을 피력할 때

     

     
    그가 한 때, 그토록 자부했던

    고등학문이라고 여겼던

    세상에서 배운 지식에 대해

     

     

    그는 하나님의

    불변하는 진리를 발견한 뒤론

    초등학문이라고 말하며

     


    그에게 있어 세상에서 배운 모든 학문을

    과감히 버려야할 하잘것 없는 지식

    이라고 단호히 규정을 짓기에 이른다. 

     

     

    그러므로, 그는

     

     

    여기서 그가 믿음으로

    이를 터득하고 난 뒤에

     


    “내가 복음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노라!”

    ...라고 단호히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잠시 

    진리를 아는 복음 외에는

     

     

    그가 개종 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추구하고

    배웠던 세상에 속한 온갖

    잡다한 지식을

     

     

    배설물로 여긴다는 그의 새로운

    인식을 주목해 보자.

     


    이 처럼
    지금은 진리를 알고 믿음으로 
    진리를 따라 살았던 '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의 영향을 받았던 영적 아들

    디모데의 말을 한번 귀기울여 보자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17)

     


    따라서 나는 오늘 상기

    우리가 언급했던 바로 이 문장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싶다. 

     

     

    "올빼미는 황혼이 완전히 끝난 뒤

    밤이 되고 나서야 날개를 펴서

    자신의 주인인 미네르바를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을

    대강 알고 있는 상태로 전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어떤 것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아닌 것이다.

     

     

    나 역시 지식을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전달하는 자로서의 직무가 있음에,

     

     

    이 말을 통해서 나는 진리를

    더욱 탐구하기에 도전이 되고

    동기부여를 받는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의심치 않았던 세상 지식을 

    그저 무조건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배우고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자세로 답습되어진 지식을 총 망라하여 

    한번쯤 재조명 해보며 생각하는

    시점에 이른다. 

     

     

    비록, 우리는 황혼녁에 떠서 밤에만 

    지식을 전달하는 올빼미는 곁에 없지만,

     

     

    그 대신 지혜를 청하면 즉시 언제라도

    심령으로 날아와 신속하게 분변력을 주고 

    거짓됨과 허망함에서 진실함으로

     

     

    허물을 깨닫게 해주며

    지식과 명철을 깨닫게 해주며,

     

     

    영원히 불변하는 바른 진리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알게 해 주시는 성령 하나님이 

    존재하고 계시지 않은가? 

     

     

    따라서, 우리가 확실하게 배우고

    알게된 복음이란 확실한 근거가 있는

    진리를 전함에 있어

     

     

    "진리를 앎에 게으르거나 소홀치

    않고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기를"

     

     

    오직 이 땅에 사는 동안 열심을 품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는

    다짐을 해 본다.

     

     

     

     

    기도

     

     

    그러므로, 성령여

    날마다 분초마다 저희를

    깨우쳐 도우소서 

     

     

    또한 저희로 하여금

    매순간 문제에 직면할 때 마다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선택하고

    결정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그 가운데

    주님  뜻에 따라 이르게 이끄소서!

     

     

    - 아멘 -

     

     

    - 글맺음 -

     

     

     

    2024/09/22(일)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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