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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의 시간들! / 사상의냄비21
    앤의추천글 2024. 7. 9. 20:49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정지의 시간들!

    / 사상의냄비21

     

     

     

     

    / By Priscilla

     

     

     

     

     

    실지 상황은 그랬다.

    그 누구도 표면적으로 나를

    위협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작 나를 올가미로

    씌우는 환경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지도 못하고 기약 할 수도 없는...

     

     

     

    바로 끝 없는 반복의

     -'적막한 고요함'이었다.

     

     

     

    그렇다!

     

     

     

    바로 폭풍 전의 그 괴괴하고

    섬뜩한 고요함은 끝 없는

    두려움을 유발시켰다.

     

     

     

    그 당시 우리 집을 방문하는 

    소구릅 구역 식구들이나 

    또는 심방하시는 많은 

    주의 종들이 수 없이 

    다녀가며 

     

     

     

    늘 일제히들 권면하고

     얘기하는 것은 단 한가지뿐!

     

     

     

    흑암의 세력이 강하다고

     더 많이 기도하라 하였다.

     

     

      

    심지어 초신 자들은 

    다른 처소에서 모인 구역

    예배 후에 구역장을 따라  

    얼떨결에 우리 집에 왔다가

     

     

     

    마치 흑암의 권세가 짓 누르는

    분위기 때문에 답답해서

    단 5분도 견디기 힘들어 했다.

     

     

     

    그러나 정작

     -'폭풍의 핵'속에 들어 

    있는 것 같았던  

     

     

     

    우리 온 가족에게 주시는...

    별도의 평안이 있었음을

    나는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나는 이를 알면서도 하나님의

    심중을 간파하지도 못하고

    숙지하지 못한 채...

     

     

     

    오직 나의 풀리지 않는

    환경만 몰입하여 힘들어 했다.

     

     

     

    거대한 한 차례의 폭풍이

    휘 몰아 칠 것을 예감하면서

    하나도 방어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인간의 나약함이라니!

     

     

     

    사실상 그도 그럴 것이 

    현실적으로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요동치 않고...

     

     

     

    그 어느 하나도 환경은

    조금도 나아지거나 

    변하지 않았다.

     

     

     

    마치 더 이상 인생을 

    살아갈 아무런 의욕도 없이

    마땅히 살아갈 확실한 

    방향과 목적을 상실하고 

    모든 것을 체념한 채로

     

     

     

    다만 실의에 빠져 

    내 두 손에 들려진

     -'인생의 노'를 젖는 것

    조차도 잊은 채로...

     

     

     

    그져 망망 대해에서 

    끝 없이 표류하는...삶?

     

     

     

    나룻 배가 풍랑에 

    그만 방향을 잃고 

    떠돌다가...

     

     

     

    한 장소에 정착된 후에

    오랫동안 정지 한 것처럼!

     

     

     

    만 13년간 시모의 병세의 차도는

    이렇다하게 조금도 나아지는 기미는 

    전혀 없이 상태는 똑같은 상태로

    날마다 끈임없이 반복 되었다.

     

     

     

    이름하여!...

    '정지의 시간들'!

     

     

     

    막상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곁에서 시모와 같이 보내야했던

    막연한 나의 젊은 날의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들!

     

     

     

    그 긴 기간 동안에 

    나에겐 무엇보다도 

    부당한 일들을 견뎌나갈 

     인내가 필요했다!  

     

     

     

    / 신앙의 발자취12

    ㅡ간증문에서 발췌!

     

     

         1993/09/21()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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