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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린 님5 / 시부의 노래30시부의노래 2021. 2. 19. 20:39
가버린 님5
/ 시부의 노래30
/ By 소몽 임 영수
그대여 어디론가 혼자 가버려
외로움에 젖어든 서긆은 마음
소식줄 아무없서 넋은 나가고
혼자란 이다지도 쓸쓸할 줄야
어데메서 외로이 기다리는가
있슬땐 못느낀맘 새삼솟구처
홀로두고 가련님 보내기싫여
잡아도 쫓아가도 다라만가는
영혼이여 언제나 만나지려나
하늘에 계신님여 도와주소서
그래도 꿈에나마 보여주시니
하늘에 계신님여 감사합니다.
/ 그저 미지의 세계로 가면 하고
끈질기고 집요한 바램이
꿈에서나마도 만나게
해 주신 모양이다.
하늘에 계신 높으신 분에게
감사의 합장을 하여본다.
1992/ 미국 시키고에서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오랜 기간 몸이 아팠던
아내의 병치례를 하면서도
한번도 귀찮다는 기색 없이
늘 한결같이 온 몸으로
사랑을 아내에게 표현하며
지성스레 아껴 주셨던 시부님!
시모님이 만 13년간
병석에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신 이후
주변에서 시부님께
자리를 권하여 인생의
새 출발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한사코 마다하고
이미 고인이 된 그리운
아내를 못내 그리워하며
사셨던 시부님!
17년 간이나 더 살아
계시며 그 그리움에
가득한 절절한 마음을
틈이 나면
글로 표현하곤 하셨던
시부님의 구구 절절
시모님에 대한
애정어린 사랑의 마음과
글을 대하니 저도 그만
가슴이 먹먹 합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니
제겐 시부님 또한
시모님처럼 눈물과
고통이 없는 곳으로 훌쩍
세상에 미련 없이 가버린
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 이상의 그리움으로
외롭게 남겨져 애태움이 없이
이젠 두분 다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며
평안하소서!
2010/11/08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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