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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 시부의노래25시부의노래 2021. 2. 13. 20:42
동장군
/ 시부의노래25
/ By 소몽 임 영수
살며시 다가왔다 허겁지겁다라나
이제는 어디엔가 숨어떨고 있는지
나무까지 잔디밧 노리끼 물들이고
매정이 가버리며 떨고있게하다니
시카고 지방에는 봄가을없다더니
무슨미련남아서 동장군모두몰고
놀랜봄 도망치게 다시찾아왔는가
다정히 어루만져 따스함전해주고
강추이들데리고 그만떠나려무나
이제는 신비한몸 짝사랑마음버려
여기서도 봄내음 맡아보게해다오
/시카고 강추이
(화씨1도씨)
1996/03/08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시상이 아름답습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자연을 바라보는
그 시각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듯합니다.
특히 모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인화를 시켜 시부님의 관점에서 보는
자연 만물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마치 저들이 살아 숨을 쉬고 있는 듯한
강한 뉘앙스가 글을 대하는 모든 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오는 느낌입니다.
시상에 이끌려 관심을 갖게 되고
저도 모르게 어느새 시부님과 함께
팔장을 끼고 같이 지켜 보노라니
개구장이 심술 꾸러기같은
동장군의 행동이 어쩌면 그렇게나
낱낱이 보여지는군요!
2010/09/1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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