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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새싹들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26시부의노래 2021. 2. 14. 17:07
겨울의 새싹들
/ 앤의감상문
/ 시부의노래26
/ By 소몽 임 영수
바시락 또 바시락 성급한것들
북풍에 색을 잃은 황금잔듸밭
느즐세라 서로들 머리를 들고
애들이 뛰노는데 잠을깨었나
푸른 이불까라놀 때도않인데
강남손님 맞으려 설내이는듯
합창 예비하려는 바지런한것
어련이 깨워줄껄 못기다리고
나뭇닢꽃눈들은 아직잠인데
때이르면 스며와 입맟어줄걸
그래도 밉지앟은 파란애기들
가냛은 모습들에 뺨대고십허
삭풍이 발길돌려 너를 얼닐때
이작은 손 매서움 어찌막을까
남쪽새 노는 봄아 어서오려마
꽃들과 그만놀고 서두러다오
/ 어느 따뜻한 겨울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고수분지에서
1994/2/7
/ By 소몽 임 영수
______________
앤의감상문
/ By Priscilla
시부님의 글을 대하며
표현하신 '삭풍 바람'이
부는데도 느긋하지 못하고
아직 정작 붐은 올체도
안하는데
봄을 맞을 준비로 설레인
남어지 바시락재며
맨 언 땅을 비집고
빼꼼이 나오려 시도하는
가녀린 어린 새순,
새싹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상하게 됩니다.
그러니 어서 서둘러
계절의 봄이여 오라고
하는 시부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시상이
어쩐지 새록새록 풋풋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2010/09/27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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