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당신, 아내 ‘브리스길라’ 에게... / 사랑하는 ‘아퀼라(후에 ‘바울’(폴)이 된)당신에게! / 선교사의 부부생활 -편지교환 / GPTI 전문인 선교 과제(1993)전문인선교 2022. 9. 26. 15:00
NewZealand / West Side Moru
사랑하는 당신,
아내 ‘브리스길라’ 에게...
/ 사랑하는 ‘아퀼라(후에 ‘
바울’(폴)이 된)당신에게!
/ 선교사의 부부생활 -편지교환
GPTI 전문인 선교 과제(1993)
/ By Priscilla
1993/07/09(토)
사랑하는 당신,
아내 ‘브리스길라’ 에게
환경과 여건이 어려웠던 시절에
현실이 나에게 요구하는 비중이
나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
각박한 생활의 노예처럼
지냈던 나의 과거는
결혼 후에도 그대로 이어져
당신에게 마음 적으로 욱신 적으로
많은 괴로움을 주었던 것을 내가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오.
결혼 생활 중에도...
가정 불화의 요인이 남들보다
많은 환경 속에서도 파탄에
이르지 않고...
당신이 참고 소화하며
인내하여 준 것에 감사하오.
이 같은 사랑은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함께 지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교사의 부부생활에 대한
앙케이트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당신과 가정에 무관심하고
모르고 지나갔던 것을 깨닫게 되어
나의 고쳐야할 점 몇가지를 알게 되었소
먼저 당신을 더욱 인정하고 가족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 주는 것이
부족했던 것 같고
나의 생각대로 고집만 부린 것이
많았음을 느꼈오. (시간 관념, 식사,
청결, 모든 일에 정확을 요구한 것 ...등)
아이들 한테도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지내며 그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부족했던 것 같고...그들을 인정해
주는 것이 미약했던 것 같소.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희생적으로
모든 일에 헌신하여 온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에 대한 감사와 표현과 반응이
적었음을 용서하여 주시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는 바로 당신이며
이것은 주님께서 더욱 깨닫게
하여 준 진리인듯 하오.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욱 사랑으로
당신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오.
나의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과거에는
여러가지 당신에게 불평도 하고
원하는 것도 많았지만...
지금은 별로
요구할 만한 사항이 없구려.
당신의 지금과 같은 생활에 만족하고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하여 내가 좀 더 희생과
봉사와 사랑과 관심으로 가족을 대하고
과거의 무관심했던 나를 고치고자 하오.
이제로 주님 안에서 거듭 태어나,
나의 가족이 나를 볼 때 진실한
크리스챤의 상이 되도록
내 노력 하겠오.
/ 착하고 순하고 아름다운
당신에게 감사하며...남편이
1993/07/09
사랑하는 ‘아퀼라
(후에 ‘바울’(폴)이 됨)에게
결혼 생활
16년 째로 접어 들면서도
당신에 대한 나의 애정과 열망은
점점 더 새롭게, 더욱 존경심과 더불어
강하여짐을 느끼고 있어요.
"선교사의 부부생활 세미나"를
들으면서 당신과 함께 자리를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하는 아쉬움이 있었지요.
결혼 생활 초야 부터 시부모님을
모셔왔고 맏 며느리라는 책임감을
계속 감수해야했기에 부담감이
컸었지만,
대 가족 재도애서 오는
생활의 어려움과 불편함 보다는
인생의 깊이를 더욱 느끼게 된 것은
내게 있어 크나큰 유익이 되었다는 것을
이 시간을 빌어 당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 시간을 빌어
당신에게도 감사드리고 싶군요.
시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가정에
초점을 시어머님께 맞추며 살다보니
당신에게 더욱 깊은 신뢰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님을 모시다 보니...
다소 당신에게도 소홀하고
아이들에게도 극진한 사랑을 베풀어
주지 못한 점이 늘 아쉽기만 했지요.
영적 생활을 강조하면서
생활 가운데 제게 맡겨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고 싶었지만,
이참에 ...많은 시행착오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이 있다지요!
이젠 '철부지 아내'를 면해야 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먼저 나 자신이
더욱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된 다는 것을 재 확인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두구들이 되기 위하여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비로서
당신과 내가 하나되고 대화를 통해
점차 서로를 가꾸어 나가며 세우시게
하는 줄로 개닫게 되었답니다.
나의 자아상이 좋으면 상대방의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음을
더욱 발견하게 되면서
예전에는 완벽하려하는
당신으로 인해 정죄함 속에서
황향한 들찬에 홀로 서 있다는
느낌도 많이 있었지만,
우리 부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애정을 꽃 피우는 나무로서
반려자(helper)가 되어 주고
서로 보완해주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수용하는 자세가
되기를 노력하며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손길을 의식하게 된 답니다.
당신 눈에 비친 나 자신의 모습이
풍성한 로맨스를 간직하고
언제나 생기 있는 아내, 현숙한
아내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저로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이제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꾸준히
당신이 나로서 인정해 주고
표현 해 줄 때 마다
이제 진심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릇으로 빚으시고자 저희 부부를
선택하여 주신 줄 믿습니다.
“네가 내 앞에서
온전하여 질 수 있겠느냐?” 로
하나님께서 느닷없이 당신을
부르셨으니
더욱 변화되어가는 당신 모습 속에서
저는 그저 행복과 기쁨을 느낍니다.
이제 편지를 쓴 이 시각부터
더욱 우리 미래의 비젼과 당신과
내게 부여해 주시는 사명과
전반적인 삶의 문제와 자녀에 대한
양육...등 전반적인 모든 문제들을
이 시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올려 놓으렵니다.
그간 13년간을 병석에서 투병하셨던
시어머님도 평안히 주님 품에 안기셨으니
이제 남아 게신 시 아버님을 잘 모시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당신과 나의 갈길을 향하여
기쁜 마음으로 달려 갈 것을 약속하며
하나님의 섭리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몸을 의탁하며 한발한발 나아가기를
원하는 브리스 길라입니다.
/ 당신의 사랑받는
아내 브리스길라 드림
- 계속 -
2022/09/27
/ By Priscilla
'전문인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