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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2 / 나름 내면을 추구했던 나의 성장기 / 프리실라의 개인적인 소감문앤의리뷰글 2022. 8. 6. 17:20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Re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2
/ 나름 내면을 추구했던 나의 성장기
/ 프리실라의 개인적인 소감문
/ By Priscilla
1992/08/23
주님을 의지하고
신앙 생활을 해 오는 과정 가운데
많은 시련과 환란이 있었다.
환란이 인내를 이루며
지금까지 생활하는 동안 나는
어려서 부터 늘 자신이 내면 세계에
일찍 눈을 떴다고 생각해 왔었다.
늘 가시적인 현상 보다는
나의 심령 깊은 데서 울리는
떨림의 소리를 나는 나름대로
듣고자 많이 주력을 해 왔다.
내면에 관심을기울이려 일기도
날마다 빠짐 없이 쓰고 틈이 나면
속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년에
아버지를 잃고 난 직후 부터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음 생활을
하게되면서 일기를 쓸 계기가 되어
자신을 점검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
또한 외모보다는 내면 세계에 충실하려
했었기에 사춘기 시절엔 사색과 고독을
즐겨 군중 속의 고독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대인 관계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반성하고 파악하는 일도
몹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인 워즈 워드와
‘헬만 헷세'의 대표작인 ‘데미안’과
‘지성과 사랑' (나르치즈와 골드문트)
등에서 사상의 흐름의 영향을 입었다.
구름을 좋아하고 나그네 사상을
또한 알을 까고 나오는 아픔과 수고와
해산의 고통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불렀던 제 2의 ‘빨강 머리앤’...
즉 속사람과 나는 길을 걸으면서도
대화를 즐겨했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니던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전까지는
주님과 동행하는 의식으로
이를 잘 유지하다가
후반부 부터 한 집 안에 두 종교로
힘이 드신다는 엄마의 호소에...
하나님께 반드시 때가 되면
아버지 품으로 되 돌아 오겠다는
약속의 기도와 함께 눈물의
약속을 드린 후
탕자 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개나리 봇짐을 지고 인생을 유리하고
방황하며 내 뜻대로 살게 되었다.
그런 나는 여전히 내면의 소리가
내게 들리고 있었음에도 그 때 까지
성령님의 존재를 잘 몰랐음으로
그 간구에 귀가 멀고 눈이 먼고로
그 음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마치 함몰된 웅덩이에 가라 앉는 큰 배 처럼
심령의 찬 바람만 부는 황량한 들판으로
내면의 세계는 그렇게 방치되어졌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나만 간직하고 있는
비밀스론 하나님과 나와 이루어 놓은
‘비밀의 정원’을 나 스스로 뛰쳐나와
참된 안식을 잃은 것이었다.
- 계속 -
2022/08/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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