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발루 청년 목회자 '올리'와 담화를 나누며 서로 의기를 투합하다10 / 촉촉한 이슬비가 살포시 내리던 주말에...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6. 20. 21:11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뚜발루 청년 목회자 '올리'와
담화를 나누며 서로
의기를 투합하다10
/ 촉촉한 이슬비가 살포시
내리던 주말에...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문제 속에서 낙심할 때는
문제의 나무만 보다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 보니
나무가 아니라 숲이 보이더라.”
...라고 그에게 말했더니
내 얘기를 열심히 진지하게
듣고 있던 그의 큰 눈이
한순간 뭔가 깨달았단 듯이
더욱 커지고 반짝이며
소망으로 가득하여
눈 빛을 빛내다.
"놀랍네요!
제가 아까 목사님께
예기한 대로...
어쩌면 그렇게
우리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일치하는지요?"
우리는 대화를 나누며
우리들의 대회 중에서 나왔던
몇가지 단어를 곱씹어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인지(recognized)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그러므로...
사역의 방향성을 옮겨 주실 때
오히려 이상하다 말고 감사하며
순종하자. ...의견이 둘다 일치하다.
우리는 주의 종으로서의
지켜야할 태도를 생각해 보았다.
한편, 그는 내게 말했다.
"만나를 먹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를 감사치 못하고 오히려 애굽을
그리워하며 차라리 노예의 신분으로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다고 하여
하나님을 격노케 했던 일들을
생각하고 그런 전처를 밟지
말아야겠어요!
다시는 리더로서 우리
자신도 우리를 따르는 무리들도
또 우리가 속한 공동체도
경각심을 놓쳐서는 안되요.
그러므로...
한 사람의 지도자로서
우리 자신이 더욱 겸손한
자세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나는
최근에 내가 리더십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하고
'일을 행하기 전에 항상
하나님은 사람들 특히 지도자의
동기가 옳은지 그른지를 살펴
보신다는 것'...을 강조 했다.
그 사례로 ...
지도자의 사울 왕의 동기와 자세,
불순종 했던 요나의 스토리를 말하며
하나님이 주신 부담스런 사명을 피해
도주했던 요나를 거론하며...
앉을 새도 없이 그와 시작된 대화는
서서 근 1시간이 되어도 서로간에
조금도 지친 기색조차 없었다.
할 수 만 있다면 하나님 낯에서
멀리 떠나가려했던 그의 심정을
같이 이마를 맞대고 생각해 보았고
배 밑창에서 특이하게도
제비뽑기로 찾아 내신 하나님의
역사를 둘이 다시 한번씩 훑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다.
죄의 댓가로 온 환란 중에도
큰 물고기를 예비하신 부분들을
더 짚어 보고 이런 내용을
씨리즈로 쓰고 있다고 하자
그는 호기심을 빛내며
이전 부터 글을 쓰고 있었으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결실이
있을 것이다 라며
그는 그 시간에
오히려 나를 격려해 주다.
- 계속 -
2022/06/18(토)
/ By Priscilla
'선교지NZ'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