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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삶4 / 내게 왜 그러 셨을까?앤의추천글 2022. 5. 24. 19:01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표류하는 삶4
/ 내게 왜 그러 셨을까?
/ By Priscilla
학교를 졸업할 무렵 동생이
자신의 사업을 겸한 여행을
하자고 몇번이고 권고하여
그녀의 주선으로 조카와
친정 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몇나라를 돌고 온 적이 있다.
이민을 가기 전 동정을
살필 것도 포함하여 목적을
갖고 간 여행 이었다.
마침 우리도 역시 그 때 가려고
열망했던 차에 꿈을 갖고 바라는
신학교에 찾아 가서 가족들은
물론이고 남편과 함께 그 학교
교정에서 사진도 찍고 했던
추억이 엊그제만 같다.
한편 외국에서 시무하는
목사님을 뵙고 의논을
하는 가운데
우리가 예정대로 다시
이민 절차를 받고 수락이 되면
우리가 다닐 그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편 전도사로
시무할 교회와 집터도
확보하여 알아 보겠다고
좋아라 하시며
장차 일군들이 온다고
담임 목사님이 직접 쌍수를
들고 우리 부부를 환대 해 주셨다.
그래도 그 교회에 마침
친지도 있어 더욱 행실을
잘해야 될 것 같은
부담은 있었지만
이렇듯 외롭지 않게 타국에
친지가 있어 시온의 길이
열릴 수도 있었다.
나는야 정말이지
그 때는 나의 미래가 보장
되는 듯 싶었다.
그런데 문제는 후에
여행에서 돌아와 졸업이
가까와 질 무렵
이민국에서 우리 온 가족이
해외에 함께 나간다고 했더니
질문을 하면서
인터뷰를 하는 지
채 3분도 안되어 그 곳에 친지가
있다고 우리를 블랙 리스트에
대뜸 올리는 것이 아닌기?
게다가 아예 미국에 못 나가게
스탬프를 찍어 주는 것이 아닌가?
그 일을 막상 겪으니
그간 이도를 하며 순조롭게
1년을 준비하여 우리가
지망한 신학교에선
합격 통보도 이미 왔고 보장된
삶도 준비 되어 있는 듯했고
전혀 문제라곤 없었는데...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청천 벽력같이 하늘이 노랗고
마음을 추수릴 새도 없이
미쳐 어째 감당이 안되었다.
- 계속 -
2021/09/2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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