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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목의 꿈!
    앤의일반글 2021. 2. 7. 12:43

    New Zealand / West Side                        Moru

     

     

     

     

    나목의 꿈!

     

     

    / By Priscilla

     

     

     

    참으로 모던한 느낌~

    그러나 묘하게도

    자꾸만 시선이 가는

     

     

     

     

    매력이 있는 

    그레이와 블루톤의 벌거 

    벗은 나목과 눈 덮인 산!

     

     

     

     

    이지적인

    분위기의 색채지만...

     

     

     

     

    어쩐지 제 느낌은 웬지

    모르게 뭔가 언발란스 

    하게 느껴지는군요! 

     

     

     

     

    마치 바람을 가르며

    뺨에 아리는 매서운 

    한 겨울의 찬 공기 속에

     

     

     

     

     정적을 깨고 건재하는 

    아파트와 대 도회지를

    자꾸만 연상하게 되니

    말에요!ㅡ훗~

     

     

     

     

    허지만 그 가운데서도ㅡ

    그린색의 교회 같이 

    생긴 아주 쬐그만 집이 

    제 눈엔 빛나는 

    소망으로 보여졌어요~

     

     

     

     

     

    마치 산야의 공허함을 

    메꿔 주는 '꿈꾸는 

    요람' 같이요!

     

     

     

     

     

    바람을 가르며 달려드는

    인생의 풍상에도 

    끄떡하지않고 나목이 

    버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한 줄기의 

    소망 때문이 아닐까요?!

     

     

     

     

     

    / 들꽃 향기님의 

    그림들이 돋 보여서... 

    고맙게 마음으로 

    담아왔어요

     

    ㅡ땡큐~

     

     

     

     

    _____________

     

     

     

     

    들꽃향기님의 

     답글을 소개합니다. 

     

     

     

     

    / By 세실

     

     

     

     

    저는 겨울의 벗은

    나무를 참 좋아한답니다.

    스산한 겨울 바람에 

      황량한 가지들이 

     

     

     

     

     

    메 그리 좋을까 

    물으시겠지만

    전 그들의 초록 꿈을

    알고 있거든요.

     

     

     

    벗은 나무들은 

    이리 저리 무심한듯 

    앙상한 가지들을 

     뻗대고 있는듯 해도

     

     

     

    그들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며 

    하늘을 향한 그리움의 

     줄 긋기를 하고 있지요.

     

     

     

    더욱이 그들은 꽁꽁 언 

    깊은 땅 속에서 꿈을 

     일구고 있지요.

     

     

     

     

    세찬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발 뿌리까지 얼어 오는 

    그 밑둥에서 희망을 놓지않고 

    그들은 인내로써 초록의 

    꿈들을 꾸고 있지요.

     

     

     

    그건 대단한 에너지이고

    삶의 본능이지요.

     

     

     

     

    그 모습 속에서 

    찬연한 봄도 보이고 

    짙 푸른 녹음도 보이고 

     

     

     

     

    고운 꽃들과 탐스런

    열매도 보이지 않나요?

     

     

     

    그런 영광의 날들을 

    열어가가 위해 인내하며 

    준비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 진답니다.

     

     

     

     

    나목의 꿈!

    가끔씩 휘몰아치는 

    북풍의 모진 세월을

    견뎌내며

     

     

     

     

     

    나목의 꿈은 바로

    제 희망이었답니다.

     

     

     

    보잘 것 없는 그림 한 점에 

    관심과 사랑을 표명해 주신

    앤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8/05/18(토)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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