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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39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출산 에피소드 및 교사직을 종료하며 학교 생활에 이별을 고하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89 / 교직 생활기93라이프러너 2022. 2. 25. 11:0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39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출산 에피소드 및 교사직을
종료하며 학교 생활에
이별을 고하다!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89
/ 교직 생활기93
/ By Priscilla
한편,
자녀를 낳기 전에 중학교
여중 아이들이 관심이 많아
어떤 이름을 지을지
그리고 남학생들도
"선생님! 자녀를 낳으면
자녀 이름을 무엇이라
지으실거에요?" 하며
관심을 갖고 자신들이 이름을
짓고 싶어 안달들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행복감에
휩싸이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 약속한 두달 후가 거의
되었을 무렵에 아직 시댁에
돌아가기 전 며칠을 앞 두고
나는 내 몸의 컨디션상
생각 보다 어쩐지 아이를
빨리 분만하게 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출산일이
한창 무더운 7월이고
때는 여름이라
미리 미리 나름 착착
준비를 해 나갔다.
머리도 출산 후에 별도로
신경이 안쓰이게 아예
파마를 해버리고 짧은
헤어 컷을 해버렸다.
그리고 나를 지명해서
스카웃을 하셨던 O선생님깨
나의 몸의 조짐이 한주 정도
빨리 출산할 것 같으니
미리 말씀을 드리고 출산 전에
조심하느라 버스를 타고
혹사하지 않도록 미리
휴가를 청했는데
중학교 시절 은사 선생님은
오히려 걱정할 것이 없으시다며
내 의견을 안들어 주시고
아랑곳을 안하셨다.
그런데 정말 과연 나의 느낌대로
출산 1주를 앞 두고 진통이 오며
몸에 기별이 와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으니!
그때 가서는 뒤늦게 지만
선생님이 "어쩌면 큰일
날뻔 했다."고...?
오히려 그 때 미리 말씀을 드렸던
나의 요청과 부탁을 왕 무시하고
거절했던 내게 당황하고 안스러워
하며 몇번이나 미안해 하셨다.
그렇게 출산을 한 뒤에 몇달 뒤
나는 결국 학교를 그만 두게 되었다.
왜냐하면
자녀를 분만한 뒤에 산후 조리를
하고 학교에 나갔으나 시부모님은
일단 편찮으시고
집에서 나를 대신 하여
자녀를 도맡아 양육을 도와
줄 분이 없었기에
결국 눈물을 머금고 여러가지로
활동하기에 최적지 였고 내겐
더 없이좋았던 학교를 중단하고
그만둘 수 밖애 없게 되었다.
결혼하며 시간이 흐르며
자녀가 생기고 세월의 흐름 속에
결국은 꿈을 실현 못하고 가정으로
묻혀 들어가야만 했던 그 시절!
선생님들도 섭섭해하고
또 학교를 떠나는 나도 서로가
마음 아팠던 그 시절!
종내 아쉬움이 많았기에...
그토록 그 시절을 떠 올려
생각할 때마다 그 시절이 그처럼
절절하게 그리운가 보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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