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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17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대학 시절4 / 입학식날 처음 만난 단짝 친구J 스토리3라이프러너 2021. 12. 15. 20:01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17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대학 시절4
/ 입학식날 처음 만난
단짝 친구J 스토리3
/ By Priscilla
한가지 이에 해당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숱한 남학생들이
대학을 다니는 4년 내내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그 단짝 친구를
그녀를 길에서 보고 좇아
오며 미팅을 신청하려 들면
나는야 그녀를 보호해 준답시고
그들을 정중히 퇴치 하느라
때로 연출을 해야하는 수고를 하며
애를 먹은 에피소드도 많았다.
긴 생 머리를 휘날리고
상의는 와인색에 흰색을 섞은
철쭉 꽃 빛갈의 목부분 까지
올라오는 폴라를 입고
스키니 청바지에
양 무릎에 짙은 청록색 이였던
세므를 덧댄 청 바지에다
허리에 벨트를 묶고
거기에다 통기타만 하나
어깨에 메거나 들면?
영락 없는 통기타 가수 처럼
하고 다녔던 방랑자 음유 시인?
아님 -‘보헤미안’ 같았던
털털한 나의 행색에
마치 그녀의 보디 가드 처럼
그녀도 또 나도 깔깔 거리며
재미있어 웃고 다녔던 그녀와는
결국 환경의 차이가 있어
사상적으로 서로 접근 못할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상황에 이르기 전 까지
무려 4년에 걸친 우정을
돈독하게 나눴다.
우리는 늘 같이 동행했는데
입학을 하고 나서 과 대표가
학교에 개인 사정이 생겨
못 나오는 바람에
평소에 오지랍이 넓어 남 돕기를
좋아하던 나는 그녀 대신에
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만장 일치로
과 대표가 되어 교수님들과
우리과 친구들의 교량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되었다.
그 역할은 나중에 어쩔 수 없는
변동이 있기 전 까지도
이어졌는데...
나는 그렇게 3학년 때 응용 미술과
전체를 맡은 학회장까지
도맡아 활동을 하게 되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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