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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68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2 / 사색과 고독을 즐기던 센치한 아이1라이프러너 2021. 11. 29. 06:0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68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중학교 시절2
/ 사색과 고독을 즐기던
센치한 아이1
/ By Priscilla
나는 아버지의 타계 이후에
주님을 영접하고 새롭게 나의
삶의 중심이 된 교회 생활과
중학교 학창 생활을 나름
성실히 보냈다.
여전히 나는 독서를 좋아해서
서점에 자주 들려서
새 책방이나 헌 책방에 가서
시간을 할애하고 돈을 내고
책을 빌려 보며 기일 안에
반납하고 하면서
여러 쟝르의 책을 넘나들며
편견을 갖고 가리지 않고
탐독하다 싶이 많이 읽었다.
동. 서방의 위인전은 물론이고
문학 작품 씨리즈 물이나
각종 분야의 동화책 또는
심지어 무협 소설 씨리즈
까지 밤을 지새며 섭렵했다.
어려서 부터
유난히 하늘을 좋아하고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가는
구름들의 유희와...
뭉게 구름, 새털 구름,
비늘 구름이나 양떼 구름...등등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며
변화하는 그 구름의 변화와
움직임을 보며 신기해하고
고개를 젖혀 시간이 날 때 마다
구름을 지켜보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나는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였을까?
아님 아빠를 잃은 아픔들이
누적 되었던지?
어쩐지 나는 그 게임이
그리 흥겹지만 않았다.
게다가 독서를 하다가 알게된
‘데미안’을 쓴 '헬만 헷세'의
영향을 받았던가?
어찌보면 조금은 염세적이고
남비사상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불붙치고 또 다시 미련 없이 떠나는
소욕이 크게 없는 나그네 사상을
좋아했던 조금은 별난 아이였다.
또한 중학교 때- 한창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무리가 운동장에 나와서
틈틈히 즐겨 놀던 놀이가 있었는데
나보고 같이 편승하라고
권유하면 나는 부드럽게 사양하고
대신 그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잘 지켜 보겠다고 하며
그들이 잘보이는 위치를 골라 앉아
그들을 바라보고 한편 유유히 떠도는
구름과 뺨과 볼을 스치는 바람과
동시에 그들이 내는 소리와 주변에서
들리는 새 소리를 들으며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을 오히려 더욱
좋아했던 아이였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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