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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6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관한 여담라이프러너 2021. 10. 26. 21:54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6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관련
추억 여담
/ By Priscilla
한두가지 놓친 기억이
있다면 6살 때 이었을까?
내 기억 속으론 우리집
뒷 뜰이 거의 100평
남짓 했었다고 들었다.
뒷 넓은 마당에는
오른 쪽 켠으로는 철조망을
엮어 만든 닭장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닭을 길렀다.
흰색에 짙은 밤색 얼룩점이
있던 큰 포인터 사냥개가
한 마리 있었다.
그리고 아빠는 안방 문을
열어 활짝 제끼면 앞 뜰에
눈에 뜨게 보이던?
가운데 중앙 부분에
특히 앞 정원 부분에는
크고 둥그런 화단을
만들어 놓았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라고 부르던 동요처럼...
정말 꼭 같이!
각종 채송화, 봉숭아나
히아신스 및 다알리아,
펜지, 백일홍, 분꽃, 달맞이 꽃
...등 다양한 꽃들을 심으셨다.
내가 6살 때 특별히 3년차
어렸던 여동생은 이목구비가
워낙 큼직하고 또렷하고
용모가 아빠를 쏙 닮
빼박았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누구라도 남자 아이라고
여겼기에 남자 아이의
복장을 하고 앞이 채양이
달린 캡 모자를 쓰고
아빠의 라이방을 쓰고
내 옆에서 마구 뛰어 다니며
뛰어 놀곤 했다.
여동생은 화단을 만들어 주던
아빠 곁에서 그 사이 딱지치기도
또 열심히 제기차기도 썩 잘했다.
인형을 갖고 놀기 보다는
접어준 딱지로 딱지 치기도
제기 치기도 잘했던 아이!
아주 어려서는 웬일인지
아빠 엄마가 여동생에게
남복을 입혀 주셨다던데?
그런 동적인 나의 여동생을
아빠는 너무 귀여워 두 팔로
번쩍 안아 들어 올려 두 팔에
안고 사진도 찍어 주셨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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