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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하기 단기 선교11 / 선교 현장 체험기 '밧탐 섬' -에피소오드3/3 / 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앤의기행문 2021. 3. 25. 21:52
New Zealand/West side Moru
싱가폴 하기 단기 선교11
/ 선교 현장 체험기
'밧탐 섬' -에피소오드3/3
/ 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
/ By Priscilla
지난 회에 언급을 했듯이...
우리 선교팀 일행은
싱가폴에서 반시간 남짓
차를 타고 쉽게 그냥 이어진
경계선을 넘어 인도네시아로
진입을 했다.
그리고 배를 타고
건너간 '밧탐' 섬에서-
"옳다꾸나!
선교지에서 그것도 제대로
복음을 전할 장소에서
우리네가 그간 땀흘려
준비해간 기량을 한껏
발휘할 때가 되었다."...고
일행 모두는 좋아라하며
일제히 마음이 하나되어
흥분 된 마음으로
그렇게 -‘십자가'란 제목의
성극을 선택하여 신명나게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뿔사!ㅡ
우리가 간 그곳이 '모슬렘'
의 본거지 지역인 줄도 모르고
갑자기 공연 중에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모여 들더니...
그만 점차 어느새 우리도
모르게 어른들이 우리
일행을 둥그렇게
몇겹 에워 싸며
일시에 냉랭한 기운이
돌며 분위기가 삽시간에 점점
심각 해 지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예수' 에게 로마 병정이
못을 박는 부분이 진행 되고 있을 때는
그들 중에 어떤 자가 밀고를
했는 지는 몰라도...
공연하는 우리측 뒤에
갑자기 경찰까지 나타나서
한순간 우리를 바짝 긴장 시켰다.
이에 우리측 선교팀 모두는
마치 그 옛날 신약 성경에 나오는
사도행전 때의 '위기에 처한 사도들'을
연상 시키기나 하듯...
혹 우리 일행도 이참에
사람들에게 돌팔메질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여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속으로 주님께 위기 시에
피할 길을 주십시고 아뢰는
방언을 계속 하면서
겉으로는
감히 내색도 못하고
속으로는 식은 땀을 흘리며
내내 불안과 긴장 속에 떨면서
성극을 진행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우리 중 공연을
직접 연출 하는 자나...
뒤 에서 분장을 도우며 같이
지켜 보는 자나
누구라 할 것 없이
우리는 그 순간 마음 속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진 땀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 했던가!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난 후에도
아직도 여전히 의심하는 눈초리로
긴가 민가 하며 우리를 낱낱이
탐색 하는듯이 지켜보는 가운데
험상궂은 얼굴로 우리를 쏘아 보는
'모슬렘' 무리들을 얼른 뒤로 하고
그들의 마음이 행여 변할 새라
우리 일행은 주님만 의지한채로
신속하게 짐을 꾸려 그 섬을
황급히 그렇게 떠났다.
- 계속 -
1992/06/30 ㅡ 7/12
(13박 14일간)있었던
ㅡ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
2007/04/27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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