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대화1...지난날, 석양의 벤취에서! / 도란 도란 나누었던 대화를 답글 파일에서 끄집어 내다!앤의추천글 2023. 12. 12. 06:19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어떤 대화1...
지난날, 석양의 벤취에서!
도란 도란 나누었던 대화를
답글 파일에서 끄집어 내다!
/ By Priscilla
2023/03/03(금)
저는 오늘
지난 날을 떠 올리며
석양의 벤취에서...
2007년도 그 당시
친구 블로거님인
'내게로 향한 여행님'과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도란도란
대화 나눈 것들을 오늘 답글에서
새삼 끄집어 냈어요.
낮게 울리는 재즈 음악과
그윽한 커피향 내음을 맡으며...
여행님의 겸허하고 진솔한
얘기도 듣고요...^^"
방문하신 여러분도 이참에
같이 귀를 기울이고 어디
한번 함께 들어 보실 래요?
"성숙(maturity)이란?"
성숙으로 향한 끝 없는 발돋음!
찬란한 아픔을 딛기위해 몸짓하는
갈한 영혼과 목마름의 갈증!
해갈되지 않고는
영혼의 쉼이 없이 잠을
이룰 수 없는 외로운 자아의
헛된 몸부림이여...
저도 여행님 처럼
많이 고뇌를 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 한답니다.
마치 팔랑거리며
가녀린 날개 짓을 하는
한마리 나비 처럼!
훌쩍 지나가버린 추억의 뒤 안길
언제나 반복되는 지루하도록
혼란한 삶 속에서
끝 없는 방황과
고독감에 휩싸여 살았다가
비로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 찾은 나의 자아여!
그후로 부터 줄곧 성숙을 향한
갈망으로 나의 삶의 방향이
눈에 띄게 달라졌죠."
나는 그분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썼어요!
"오래전
미쳐 성숙을 향한 세계가
그의 앞에 놓여져 있음을 알지도
보지도 못한 나의 반려자가 있었죠.
그때 이미 노랑 나비... 아니
배추색 나비로 변신한 나는
아직 그런 세계가 있음을 전혀
모르는 그 애벌레 친구에게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의 얘기를 열심히 전해 주었죠.
그도 장차 애벌레에서ㅡ
멋진 호랑나비가 될 것을
은근히 기대하면서...
내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던
그니 곁에서 나는 떠나지 않고
날개짓을 하며...그가 응하기를
하염 없이 기다렸다죠!
그 때가 언젠지 바로 엊 그제
같이만 느껴지는군요.
그러던 그니가
이제 세월이 흐르니...
어느덧 연한 배추빛 색을띈 저 보다
더 멋지고 화려한 색깔을 지닌ㅡ
한 마리의 '호랑 나비'로 변신하여
여기저기 마음 껏 팔랑거리며
행복을 찾아 그리 분주히
날아다니더니...
마침내...
그가 늘 원하던 진리를 찾아
만나는 다른 동료에게 열심히
나누며 다니니 놀랍습니다."
- 계속 -
2007/04/20
/ By Priscilla
'앤의추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잃어버린 순간을 찾아서Intro /가을단상 - 빛바랜 편지 (0) 2023.12.13 신앙의 발자취 Intro / 앤의 신앙일지 (2) 2023.12.12 바람 / 앤의감상문 / 글맺음 / 시부의노래68 (0) 2023.12.05 폭풍 속에서 / 안전한 포구 / 주 품에 (Hide Me Now) (6) 2023.12.03 손에 손 잡고 (Hand in Hand) / 문화산책13 (2)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