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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갓 조개 / 오늘의 묵상 122
    묵상코너글 2022. 11. 19. 12:07

     

     

    삿갓 조개 

    오늘의 묵상 122

     

    / By Priscilla

     

     

    2009/06/08

     

     

    강한

    생명력을 지닌 삶의 욕구!

    그런 '삿갓조개' 처럼...

     

    인생훈련을 통해

    겪었던 수많은 상흔과 

    마음의 통렬한 외로음으로,

     

    인생광야에서 울부짖었던 

    고독하고, 황량하고, 적막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렸습니다.

     

    마음의 흔적을 기억의 파일에서 

    애써 지워버리려 했으나,

     

    아니 기억을 떨쳐내려면

    외려 생명력이 강하다못해 

    억척스런 기세와 몸짓으로

     

    환경의 올가미가 

    마치 삿갓조개 처럼 도리어

    찰싹 달라 붙어서는 

     

    삶의 어두운 고통의

    의식들이 마구 깃들어 더더욱

    나의 내면 깊은 심연속으로 

     파고들어 오는 바람에... 

     

    그 어찌할 수 없는

    잠재의식 속에서 

     

    마치 삿갓 조개같은 인생의 쓴물과

    상실된 마음을 참아 몰아낼 수도,

     

    내칠 수도, 아니 메몰차게 떼어 낼

    수 조차 없었던 순간들!

     

    그리하여 끝내 아픔의

    뒤안길을 걸어야 했던 과거 

    지난 날의 어둡고 힘겨웠던

    삶의 파편들과 그 회한들!

     

    더우기 어두운

    마음 한귀퉁이에서 그동안 도사리고 

    있었던 음울한 그늘의 응어리들이

    더욱 밀착 되어오며 

     

    쓰라린 심령을 자극하고

    에워쌀 때 마다, 그렇게

    마음 속에서 

     

    철저히 밀어내고 싶었고,

    절규하고 몸부림 치면서 

     

    삶을 한탄하느라 힘겨웠었던

    순간들이여!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담과 무거운 짐에 한시라도 

    환경의 도가니에서 벗어나

    도피하고 싶었던 때문에

     

    마치 유리조각의 파편같은

    아픔의 흔적들이 그저 삶의

    통렬한 무조건적으로

    싫기만 했었는데...

     

    그 모든 아픔을

    유발시켰었던 모든 일체가 

    세월이 그리 흐르니...

    새하얀 거짓말 처럼, 

     

    아니, 어느새

    유구한 세월에 잊혀지는 

    아득한 신화처럼...

     

    이제는 굳이 저의 심연에서 

    떼어내지 않아도 될 만큼, 

     

    이미 어두운 환경의 우울했던

    그들이 어느새 저의 삶의 일부가 

    되어버려 오히려 익숙하게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또한 세월이 흐르니 어느덧

    그 모든 고통들은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리고

     

    저에게 오히려 생명력 있는 힘으로

    그렇게 성큼 다가와, 아니 오히려 

    더욱 배가되는 강인함과 큰 기쁨으로

    그렇게 다가오더이다!...'라고

     

    주님과 사람들에게 고백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자로

    변화된 것을 깨닫고 난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절대 절망을 맛본 자라야...

    절대 소망의 삶을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크게 깨닫게 되었지요!

     

    이에 고통을 허락하신

    사랑하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그러므로 삶 속에서 더욱 놀라운

    깨우침이 있기를 사모하며,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소중한 생각들과

    깨닳음을 어떤 환경 속에서라도

     

    '삿갓조개' 처럼 결코 놓지않는

    리네가 되길 염원합니다!

     

     

     

     

    - 글맺음-

     

     

    2022/11/19(토)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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