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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82 / 에스더(Esther)가 내게 제시해준 재해석의 대안! / "선교지에서...과연 나는 사람 중심의 사역자인가? 아님 시간 중심의 사역자인가?"/ 앤의신..선교지NZ 2022. 8. 4. 21:53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82
/ 에스더(Esther)가 내게
제시한 재해석의 대안!
/ "선교지에서...과연
나는 사람 중심의 사역자인가?
아님 시간 중심의 사역자인가?"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07/31 (주일)
터닝 포인트를 찾으려 곱씹어
반복하며 하는 과정에서 ...
그러다보니 떠오르는 생각에 몇번이나
내가 반복하는 하는 호소를 참고
잠시 듣던 에스더가 생각하길
"엄마는 평소 긍정적인 사람인데
왜 오늘은 평정을 못찾고 극복을
못하며 저렇게 힘들어 할까?"
자신도 예배에 참석하여
그녀가 목격한 모든 부분을 잘 알기에
속상하여 가라 앉히고 있는 판국인데
애써 자꾸 가라 앉히면 잠시
회복된 듯 하던 엄마가 다시 그 현상으로
돌아가 들쑤시는 바람에 포용할
한계를 벗어 났다던가?
그러더니 엄마를 위로하다가
그녀 스스로 한계 상황에 접하자
내게 마지막으로 말했다.
"이제까지 내 기준엔 문제가 있어도
곧 툴툴 털고 오히려 내게 힘을 주었던
긍적적이었던 엄마인데 해결하지 못한 채로
장애물 앞에서 장벽을 못 넘어가고
오늘은 엄마답지 않은 모습이어서
놀랍네요. 엄마 생각의 각도를
한번 돌려서 생각해 보아요!
이번에는 엄마 시각이
아닌 엘리사 목사님의 시각이야!
그도 지난 주에 내게 양해를 구하고
일찍 예배를 조금 시간에 맞게
끝내려고 하지만
성도들이 1부 예배에 늦게 지각을 하고
당도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을 못해.
그리고 특히 초청받은 여목사가
말씀을 전하느라 열중한 탓에 다음에
예배가 연속해서 있다는 것을 까맣게
잊은채 시간을 파악 못하고
그만 연장이 되었어요.
그렇다고
또 기도를 마무리 안할 수가 없지
그러다보니 찬양 사역자도 다 제지를
못하고 진행이 되었으니 얼마나
민망했겠어.
또 끝나고 나서 서둘러 내 보내려면
성도들에게 눈치가 보이고 해서 혼자
애를 쓰는데 표현은 못하고 그랬겠지
그러니 이렇게 생각해 봐요
우리도 저들이 기도하며 시간이
무려 반시간이 지나도록 울면서
할렐루야를 부르는데
어떻게 하겠어?
처음에는 화를 내면서도
거룩한 날 우리가 시간이 제한되어
우리 예배를 못하게 지장을 받는다고
답답해하며 화를 내고 있으면
같이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는 커녕
하나님께서도 과연 우리 모습을 보며
좋아 하시겠나를 생각해 봤어요.
그러니 이제 생각 해봐요
엄마가 그랬잖아요?
선교 때 보면
우리는 사역을 해도 시간 중심이라
시간은 황금이라며 상대방이 관리를
어기고 약속을 어기면 따지듯이 하지만?
섬 사람들은 시간 개념이 중심이 아니고
사람 중심이라... 초대 손님을 몇시간 이든
기다리다가 못 온다면 불평이나 군말 없이
그 자리를 툴툴털고 떠난다고 엄마가
얘기 해줬잖아요?
그러니 엄마가 힘들어 하면 그들 시각엔
엄마가 관계에서 시간 중심으로
시간을 준수하려고만 하는 모습이
오히려 이해가 안가고?
...아마도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걸요?
우리는 성령 목회잖아요!
엄마는 늘 제게 얘기했죠?
하나님 하시는 일엔 우연이 없다고요!
그러니 이왕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하나님께 우리도 맡기고 가자구요!"
나는 그 아이의 말을 듣고
곰곰 생각해 보며 옛 시절을 떠 올렸다.
1993년도에 본격적인
선교 훈련을 받을 때 커리 큘럽 중에
문화 충격(Cultural -Shock)을
배우며 느낀 점이 있었다.
사역을 하며 서로 개성도 틀리고
언어도 더구나 다른 문화권이
전혀 다른 나라에가서 사역을 할 때
고충이 많음을 알고 있지만
선교지에서...과연
"나는 사람 중심의 사역자인가?
아님 시간 중심의 사역자인가?"
그리고 오늘 나는 다시 한번
재 진단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 계속 -2022/07/24(주일)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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