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8 / 정오의 햇살이 눈이 시리도록 눈부신 날! / 앤의신앙일지선교지NZ 2022. 7. 7. 10:26
New Zealand / West Side Priscilla
피지안 교회 ‘엘리사’
목사와의 협력 이야기28
/ 정오의 햇살이 눈이
시리도록 눈부신 날!
/ 앤의신앙일지
/ By Priscilla
2022/06/21(화)
바람은 부나 화창했던 날…
날씨는 날이 다르게 기온이
점차 추워지며 매서워저만가고?
바람은 에누리 없이 그래도 불지만
오늘은 코발트 빛의 파란 하늘에
구름들이 평화롭고 한가로이 떠 다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좋다.
더구나 오늘만 같아라...싶게
너무나 화창하여 하늘은 정오의 햇살이
눈이 시리도록 눈부신 날이다.
게다가 오늘은 특히 내겐 저녁에
제자 훈련이 있는 날이다.
교회 건물 아래층 부엌 천정에서
긴 무거운 형광등이 갑자기
엊그제 느닷 없이 떨어져
버렸단다.
그래서 수소문하여 수리할 사람을
찾아 보수를 하러 오는 날이
바로 오늘 이란다.
돌발적으로 발생한 급작스런 일이라
그 소식을 듣고 내가 출동하게 되다.
보수 작업을 하러 누군가가
온다기에 서둘러 집을 나서다.
바삐 교회로 가던 도중에...
교회 근방에 활짝 핀거나 지는
채색된 단풍..등 벌거벗은
나무의 형체가 드러남으로
오히려 예술적으로 보이는
앙상한 나무들을 사진으로 박다.
나는 하늘을 유난히 좋아하고
구름들의 유희와 그 변화무쌍한
모습들을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늘 틈만 나면 그 모습을 찍어
영상으로 담긴다.
시간에 맞춰 온 전기공 두분에게
문을 열어주고 잠시 교회 건물
밖을 둘러 보았다.
바로 어제 예배 후에 늦게까지
모임들이 있었던가보다.
어제 미쳐 뚜발루 공동체에서
시간이 모잘라 치우지를 못했던지?
눈에 들어오는 교회 건물 주변과
주차장에 널비하게 늘어져 있는
쓰레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보수를 하는 동안 나는
쓰레기를 무려 40여분동안 치웠다.
네 교회 내 교회 ...하며 나랑 관계
없는 일이라고 헤아릴 것이 아니라
눈에 띄는 오물이나 쓰레기나
이리 저리 버려진 음료수 통외
잔병들이나 버릴 것들이 있으면
누구든 치우면 될 일이다.
그렇게 청소를 거의 마치려던 때
보수 작업이 끝났다고 하며 반시간 후
전기공 두 분은 그렇게 자리를
떠나 갔다.
그리고 나는 눈에 띄는 잡동사니
종합 쓰레기를 한군데로 일단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를 몰아 정리를 마치고
교회도 떠나기 전 점검을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는
두툼한 상의 빨간색 잠바를 입고
마스크를 쓰고 볼을 스쳐 지나가는
약간 쌀쌀하고도
상큼한 공기를 마시면서
집으로 돌아 오는 도중에 만난
정오의 햇살을 만끽하며 그렇게
발걸음 가벼이 집에 돌아 오다.
- 계속 -
2022/06/21(화)
/ By Priscilla
'선교지NZ'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