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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23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한편의 드라마 같이 만만치 않았던 첫 신접 살림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83 / 교직 생활기87라이프러너 2022. 2. 25. 08:3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3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한편의 드라마 같이
만만치 않았던 첫 신접
살림 (에피소드)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83
/ 교직 생활기87
/ By Priscilla
우리 부부는 마침 집 주인의
남편이 지방으로 전근을 가서
한 쪽 방이 비어 있다고 나온
정보를 부동산에서 접하게
되었기에
잠시 현편상 그 방을
두달만 빌려서 살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달랑
이삿짐을 챙겨 들고
마치 신접 살림 처럼
아마도 두달간 잠시나마
살았던 그 때가 어쩌면 우리가
부부의 삶에...
극적으로 허락 되었던
처음이자 끝으로 살아 보았던
신접 살림 -핵가족이 되었으리라!
그런데 막상 냄비 하나
밥그릇 수저 젓가락 두쌍
그리고 작은 물품들과 이불을
대충 챙겨들고 이삿짐을 꾸려
나온 그 이후로
내가 그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전해 듣게 되었다.
가뜩이나 단지 신경성 고혈압이란
판명뿐 아무리 병원을 수 없이 다녀봐도
원인모를 이름 없는 괴이한 어지럼증
증세를 질병에 시달리며
가뜩이나 하루 온 종일 병석에
누워 계시는 시어머님이?
시 어머님이 든든한 맏아들이
떨어저 나가 산다는 생각에 그만
불안증이 가시지를 않으시다고?
더우기 나의 두달간의
첫 살림 때문에
맏 아들인 그가
집에를 못들어 가게 된 것에 대한
고민으로 매일 불안하다고?
심지어 불안증에 시달리며
청심환을 드시며 머리를 싸매시고
계신다는 것이 아닌가?
부담스런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고
나는 정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나는 작은 이사를 하고
하루가 지나고 나자 발생된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서
남편과 밤새 대화를 나누며
의논 끝에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그 결과 남편은 하루는
시댁에 들어가서 시어머니를
안심 시켜드리고 또 하루는
내게로 와서 지내는 생활을
두달간 지속했다.
이런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이
상식적으로 무슨 말도 안되는
기구한 결혼 생활의
삶이라니!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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