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성장기18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원인 모를 부성애 느낌? / 탐색의 기간2 (갈등의 시기)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5 / 교직 생활기39라이프러너 2022. 1. 23. 00:27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8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원인 모를 부성애 느낌?
/ 탐색의 기간2
( 갈등의 시기)
/ 교사로서의 천직의 삶35
/ 교직 생활기39
/ By Priscilla
첫 만남을 가졌던 그날!
그냥 여느 때 미팅 처럼
스쳐 지나가듯
또한 2-3번의 만남에서
대화로 그쳤다면
아마도 숙명적으로 나는 결코
폴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만 한가지 이상한 것은
내가 처음 첫 맞선에서
그를 만났을 때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에서
그를 첫 대면하며 처음 본
순간 어쩐지 어딘가?
나는 나도 모르게
나의 친정 아버지의 이미지를
그려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도 그의 용모가 나의
어린 시절 느꼈던 아버지를
추억하듯 연상하게 되며
이름모를 부성애를 어렴풋이
느꼈다는 점이다.
또한 두번 째 만남을 가졌을 때
야유회에서 일찍 해산이 되어
만났던 날에 버스를 타고
집에 오면서
내게 다정하게 한편의 영화
"해바라기" 를 내게
들려 줄때
나는 오빠도 언니도 없는
맏이기에 그가 나보다
6살 연장자 이기에
그렇게 만약 그와 너무
안맞는 부분이 많지만
그럼에도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된다면 오빠 처럼 의지
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한 가지 내가 크게
간과한 것은 그가 그 당시
유교 사상에 젖어 있으며
비신도 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그렇게
그 여파가 클 줄은 몰랐다.
반복 되는 생각 이겠지만
선을 보러 갔던 그 당시 만약 그 때
내게 신앙이 굳게 있었다면?
만약 그들 중에 한명을 선택
했었다면 과연 나의 삶은
어떻게 전개 되었을끼?
나는 그런 생각을 나중에
수도 없이 생각을 해 봤다.
불행히도 나는 하나님 아버지
품을 떠나 그 당시 한 없이
곤고하고 영적으로 고갈되고
세월에 휩쓸려 가며
핍절된 채로 황폐했던
시기 였기에...
선택과 결정을 잘하고
판단도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건대
만약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같은 크리스챤이기에...
다른 시련을 겪었을 지언정
적어도 서로 같은 곳을 바라 보며
주님을 의지하고 마땅히 감당을
했을 것이기에...
한번의 선택으로 그토록
오랜 세월 마치 광야를 헤매듯
영적으로 그리 외롭지는
않았을 터인데 싶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라이프러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