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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43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대학 시절30 / 아나운서 지망 채용 시험(에피소드)2 / 새로운 결정과 선택3라이프러너 2021. 12. 28. 14:18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43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대학 시절30
/ 아나운서 지망 채용 시험
(에피소드)2
/ 새로운 결정과 선택3
/ By Priscilla
그날 2차 시험 당일에는
무대가 세팅이 되어 있는데
일자로 놓여진 긴 테이블을
연달아 연결해 놓고
그 놓여진 테이블에 모니터들을
설치해 놓은 뒤 앞에서 관람하는
이들이 쉽게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그리고 그 테이블 맞은 편으론
당시 유명했던 관록있는 4명의
아나운서들이 시험 감독자가
초대되었는데 그들이 앉는
의자가 놓여저 있었다.
그리고 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은
일단 응모자의 이름을 호명하면
관람석 앞좌석 앞측에 앉아 있던
응모자들 중에...호명을 받은
해당자가 일어나서
무대 앞으로 나아가 모니터가
설치 되어있는 무대 앞 테이블에
이미 비치된 좌석에 앉아 이미
주어진 원고를 보고 읽었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표정이나 목소리나 옆 모습의
화면에 비쳐지는 영상들을
이 때 감독자들은 놓치지 않고
이모 저모로 마치 매의 눈 처럼
예리하게 살피며 점수들을
매기기 시작했다.
시험을 치루고 역시 1차
필기 시험 처럼 2주를 기다렸다가
경향일보에 합격자 명단을 올렸다.
그렇게 긴장하며 2차 시험을 치루고
나는 마침내 합격되었고 700명 중에
아나운서는 단 7명을 뽑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 과정 중에 10명 안에
뽑힌 나는 연고지를 따라 지방에
위치한 방송국에 추천을 받고 재차
시험을 치루려 내려가 시도도 하는데
결국 그 과정 안에서 엄마의
걱정이 엄마의 사업을 정리하고
이제 겨우 가족이 합쳐 졌는데
또 다시 다른 연고지로 내가
혼자 내려가 살아야 한다는 점에
대하여 그 제안을 반대 하셨다.
하여 그 이후에도 K방송국 부터
T방송국 까지 광고가 나오는
대로 시험을 봤던 나는 그곳에서
M 방송국 직원으로 채용되기 위하여
시험을 치뤘던 낯익었던 이들을
더러 만나기도 했지만
결국 원하고 추구하며 좋아했던
방송쪽으로 더 이상 진행 하지를 못하고
결국 그간에 토요일마다 착실하게
공부했던 교직을 잡게 되었다.
그렇지만 학창 시절 당시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싶었던
내 적성에 가장 맞는 듯 하여
추구했던 그 세계를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하고 꿈을 접게된 그 일에
대해 미련이 남았었던 나는
교편을 잡은 이후에도 해마다
공개 채용 시험을 광고하는
전단지를 발견하는 때면
몇년간은 전단지를 들고
혹 시험을 다시 한번 치뤄 볼까 하여
여전히 미련을 내려 놓치 못한 채로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전전 긍긍 하면서
혼자 남 모르게 배회하곤 했었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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