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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51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스케이트4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라이프러너 2021. 11. 19. 12:44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51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스케이트4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
/ By Priscilla
그 이후로 4학년 때 초 겨울에
혼자 열심히 연습을 반복해서
익힌 두달 후쯤 전국 체전의 때가
한발 성큼 다가왔다.
결국 나는 전국 체전 때에 등록을
하여 스케이트를 배운지 얼마 안되어
빠른 몇달 후에 시합에 출전할 등록을 했다.
그리고 출전했던 그 해!
전국 시합에 나가려고 등록을
한 뒤 며칠 안 있어
엄마는 내게 놀라웁게도
'써프라이즈' 선물을 해 주셨다.
선물 보따리를 풀러 내용을
보니 스케이트 대회에 출전 할 때
입으라고 빨강색 털실로 특별
주문을 해서 짰다고?
상의 부분에 가슴 가운데는
가슴 부터 배 부분 까지
힌색과 빨강색이 교차되는
격자 지그재그 모양의 체크 무늬로
나머지는 전체가 빨강색 털실로
바지도 빨강 색으로 몸에 단단하게
달라붙게 스케이트 유니폼을 특별
주문해서 선물을 해 주셨는데
거기에다
역시 같은 예쁜 빨강색으로
일단 머리에 착용하면
바람이 불어도 달려도 벗겨지지 않고
안 떨어질듯 귀여운 빨강색 방울 까지
꽉 달라 모자 뒷부분에 바짝 붙어
대롱 매달려 있는 모자와 함께
엄마는 내게 애정을 담긴
격려의 선물을 해 주었다.
그 바람에...털실 집에
특별 주문을 했다던 그 털실로 짠
빨강이 옷을 입고 그 때 내게 딱히
코치가 없었음에도...기 죽지 말라고
그렇게 내게 용기를 주시는
어머니의 후원으로 용기
백배했던 나는?
애시당초 처음에 스케이트장에
엄마와 함께 첫발을 디뎠던 날!
큰 타원형 테두리 빙상에서
유유히 뒷 짐을 지고 워밍업을
하던 선수들이
그 때는 오직
꿈도 꾸지 못할 먼 선망의
대상 이었을 뿐!
언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리도 부러웠는데
나도 한번 저렇게 타고 싶다며
처음에 보고 선망의 대상
이었던 선수들 처럼
어느새 나도 몇달 후에 거짓말처럼
그런 선수들 흉내를 내며 코치도 없이
뒷 짐을 지고 여유로게 몸도 풀면서
큰 원에서 이제 어느덧 혼자
열심히 연습을 하게 되었으니?
어쨋던 내가 경기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과연 놀랄 일이긴 했다. ㅋㅋ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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