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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49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스케이트2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라이프러너 2021. 11. 19. 12:3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49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스케이트2
/ 엄마의 성품4
/ 달란트 찾아 주기
/ By Priscilla
나는 엄마께 스케이트를 착용하고
싶다고 도와 주십사고 부탁을 드렸다.
나는 벤취에 앉은 자세로 또 엄마는
두 무릎을 굽은 자세로 하여 포즈를
취하고 스케이트를 신겨 주셨다.
나에게 칼날이 선 롱 스케이트를
아직 칼집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롱 스케이트를 탈 때 발목이
힘들어 부상을 입지 않도록
엄마 무릎 사이로 내 발을 놓고
처음으로 손수 엄마 손으로
스케이트 끈을 꼭 꼭 매 잡아 묶어
특히 발이나 발목이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고정이 되도록
꼼꼼하게 신겨 주셨다.
일단 스케이트를 신고 나서 나는
엄마는 밖에 놓여져 있는 의자에
앉아서 나를 지켜 보시라고 하고
엄마께 청해 어떤 경비겸 관리를
하는 아저씨에게 부탁을 해서
일단 나를 큰 원이 아닌
가운데 원 안에 까지만 나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엄마는 아이가 경험이 없이
처음겪는 일이라...
걱정을 하면서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나를
믿으시고 다만 엄마는 그 대신
나를 밖에서 지켜보고 계셨다.
나는 어린 나는 그날 처음 타 보는
스케이트를 타면서 어떻게
전개가 될지는 모르지만
스케이트장에 가기 전에
겨울이기에 두꺼운 속 내복도 입고
이를 대비하여 바지를 두벌이나 입었다.
아저씨가 내 손을 잡고 당기니
그만 슝~하고 11자로 뻐청 다리 처럼
초보자라 통제하는 스킬이 없어
얄궂게도 두 칼날이 잘도 앞으로
급하게 내 몸 보다 더 먼저 미끄러져
나가 버리니...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그만 두발이 달려 나가는게
제어가 안되고
나는 처음이라 어떻게 발의
자세를 취할 지 몰라 꼬꾸라질 듯
소리를 지르며 아연 실색하고!
수선을 부리게 되자 그러자
아저씨는 안되겠다 싶었던지?
아예 거의 어린 나를 채 갈듯...
안아 올리듯이 하는 포즈로 내가 원하는
가장 작은 타원 형의 안으로 데려가 주셨디.
그 때 장갑낀 손으로 아저씨의 손을 잡고
버티고 서서 넘어 질듯 질질 끌려 가는
그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면서 내 눈에
엄마의 웃는 모습이 저만치 보였다.
목적 지점에 데려다 놓고 친절한
아저씨는 나를 보고 잘해 보라면서
웃으며 링을 나가셨다.
나는 그 안에 데려다 준 아저씨가
나 보고 첫 날이니 열심히 잘해 보라고
격려 하시며 자리를 떠나고 난 뒤에
무지하면 용감하다고 큰 소리를 치고
막상 원 안으로는 들어 왔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나는
방법도 모르고 속수 무책 이었으니
내가 일어 서려고만 하면 내 마음대로
의지에 상관 없이 날이 미끄러져 가서
꽈당꽈당 넘어 미끄러지기가 일수라
나는 셀 수도 없이 궁둥 방아를
찧으며 연거푸 숱하게 넘어 졌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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