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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추억하다6 / 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 / 그 날에 벌어진 에피소오드 / 앤의회상글앤의회상글 2021. 10. 20. 12:59
아버지를 추억하다6
/ 아버지와의
영원한 이별
/ 그 날에 벌어진
에피소오드
/ 앤의회상글
/ By Priscilla
그 당시는...전쟁이 끝난지가
무려 10여년이 지났어도...
어찌나 전쟁에서 부상당한
상이 군인들도...많았던지?!
집집마다 찾아와서
동냥을 구하는 거지도
유독 길에 많았던가?
평소 우리집이 사업을 하면서도
동냥하러 깃드는 객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냉대하지 않고
특히 아버지와 엄마가
많이 자선도하고 음식도 모아서
깡통을 들고 동냥을 하러 온
동네 거지들에게도 절대
푸대접하거나...
그냥 보내지 않고 나눠 주시며
도와 주시는 것을 나는 어려서
두분의 어깨 넘어로 보았다.
한가지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그날에... 여담이 있다면 ...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을 치루던 날
도움의 손길이 늘 있어선가?
저들에게 입소문이 났는지
아버지의 장지에 행차할 때 얼마나
많은 거지 떼들이 무려 오십여명이나
울면서 줄을 지어 행렬에 따라 오던지!
주변에 자리를 함께하여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저들의
행렬에 놀랐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거지 왕초' 란 드라마에서 처럼!
아버지는 그들에게 따뜻한 심성을
지녔던 존경받는 인물이었음을...
마지막 고별을 고하는 모든 이들
앞에서 증명해 주었던 날이요!
우리 부모가 성실하게 선을 심은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확연히 드러나는
자리와 시간이 되었다.
- 계속 -
2020/06/09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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