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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플런시 자원 봉사55 (Chaplaincy Volunteer) 폴을그리다16 /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4 / 결혼 42주년을 (2021/09/26) 하루 앞 두고 난데 없는 / '호랑 나비'의 출현으로 감동을 주신 하나님! / 슬..하나님섭리 2021. 10. 10. 17:49
NewZealand / West Side Moru
체플런시 자원 봉사55
(Chaplaincy Volunteer)
폴을그리다16
/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4
/ 결혼 42주년을 (2021/09/26)
하루 앞 두고 난데 없는
/ '호랑 나비'의 출현으로
감동을 주신 하나님!
(슬픔에 대한 고찰3)
/ By Priscilla
그런데 느닷 없이 어디서
날아 왔는지 모를 왠
'호랑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날아 다니더니
갑자기 훅하고 내 품에 들어 오듯
얼굴로 날아들다가 내 몸을
위에서 아래로 한 두바퀴를
휘 돌아 잠시 동안 머물러
팔랑 거리더니 날아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른 꽃이 있는 곳을
향해 팔랑거리며 날아가서는
거기서도 잠시 머물러
있는가 했더니?
이내 다시 날개짓을 하며
더 먼 곳으로 향하여 드디어
나의 시야가 안닿는 곳으로
금새 날아가 버렸다.
순간 뜬금 없이 출현한
'호랑 나비'를 보며 나는
남편 폴 목사를 생각했다.
그리고 연상 작용으로
그제사 다음 날이 결혼
42주년 기념일임을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2019년에 나와 함께
40년간 결혼 생활을 하던
그가 하늘 나라에 간지도
어언 2년이 넘었음에도
이제 그는 내 곁에서
내가 방금 본 '호랑 나비'처럼
천국에 간다는 소망으로
날개 짓을 하고 팔랑 거리며
미련 없이 나를 두고
흘쩍 떠났지만
나는 그를 아직 여전히
보내지 못했다.
특히 임종을 했다는
그런 느낌이 없기에
더더욱 그가 예수님을 따라
장기 출장을 간 듯 여기며
사는 나 자신을 본다.
마치 생생하게 살아 있어
있는 듯 생생하게 여겨지니!
언제나 살아 있어 마치
금방이라도 집에
돌아 올 듯 하여!
특히 글을 쓰는 오늘은
더욱 그가 그립다
오늘은 그가 살아 있다면
42주년 결혼 기념일을 기리며
서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축하하고 있었을 지도!
오늘도 새벽 기도를 마치고
걸어온 그가 마치 아무 일도
없다듯이 자연스럽게 현관 문을
조용히 열고 들어와
"프리실라! 나 왔어요."
"시장하다 빨리 밥을
차려줘 봐"
...라며 내 마음 같아서는
그가 서두르며 계단을 올라
부엌에 있는 나에게
시장하다고 재촉하며
금새라도 만면에 함빡
웃음을 띄고 애정을 담아
식사를 한상 맛나게 차려
달라고 말 할 것만 같은데?
- 계속 -
2021/09/2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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