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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 않으리 / 겨울 아침
    앤의일반글 2021. 6. 16. 13:13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 않으리

    겨울 아침

     

     

     

    / By Priscilla

     

     

     

     

     

    동목님이 올렸던

    '겨울 아침'이란 글월에서 

     

     

     

    "이슬처럼 톡톡 터지는 기억!...

    은행잎 지는 거리..."같은

     

     

     

    독특한 어휘의 단어들이 

     제게 매력있게  톡톡

    감성으로 다가오는군요!

     

     

     

    그리고 그런 어휘들을 

    문득 떠 올려보니...

     

     

     

    지금 님이 계신 그곳은

    겨울 아침이라 쌀쌀하여 

    간밤에 함박눈이 한 차례 

    내렸던 돌담 밑에서...

     

     

     

     어쩐지 한 줄기 따뜻한

    햇살을 한창 그리워 

    할 때 일 듯 싶지만…

     

     

     

     

    님의 글을 읽으며 어느새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제 마음으론 

     

     

     

    만물이 기지개를 펴듯 

     움트며 약동하는 

    봄을 그리워하듯 

     

     

     

    어느새 심연 가운데

    잠재되어 있었던 

    그윽한 옛 추억들이

     

     

     

     제겐 마치 아지랑이처럼

     새록 모락모락 샘 솟아 

    오르는 군요! 

     

     

     

    인생을 살아오며 

    철이 들면서 삶의 

    모퉁이마다 고뇌하며

     

     

     

    무수히 방황의 흔적들을

     남겼던 퍽이나 부산 

    스러웠던 발자욱들!

     

     

     

    파노라마 같았던 

    희노애락의 순간들!

     

     

     

    생의 환희와 비애가

    교차되던 청춘의 시절들…!

     

     

     

     

    인생이 많이 흘러 이제 

    새삼 뒤 돌아보니 

    고통의 흔적 조차도

     

     

     

    지난 시절은 모다 

    남만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군요!

     

     

     

    그래서 님의 글을 즐감하고

    제 추억의 파일로 

     그 일부를 담아왔다죠?

     

     

     

     

    뉴질랜드에서 여전히 

    동장군은 물러가지

    않겠다고 용트림을 쓰며 

     

     

     

    물러가지 않을량...

    모진 바람을 몰아오고 있지만

    이미 이웃 집 담장들 안에 

     

     

     

    맘껏 아름다운 모습들을 

    뽐내고 있는 알록달록한 

    색채의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보면서 

    이미 약동하는 봄을 맞이해 

     만끽하고 있는 앤이랍니다. 

     

     

     

    땡큐! 님이여! 행복하세요!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 않으리!"

     

     

     

     

    / 뉴질랜드, 지구의 

    반대 편에 사는 앤

     

     

     

     

    2014/11/13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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