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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하기 단기 선교14 / 선교 현장의 체험기 -에피소오드5 / 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앤의기행문 2021. 4. 12. 21:28
New Zealand/West side Moru
싱가폴 하기 단기 선교14
/ 선교 현장의 체험기
-에피소오드5
/ 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
/ By Priscilla
한 가지 더 기억나는
추억이 있다면...
전혀 예수를 믿지 않는
교민을 향해 전도를 하러
나갔을 때였다.
어느 가게를 방문했다가
그 주인들이 같은 한국인이라고
따뜻하게 반겨 주어
잠시 그 집에서
복음을 전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집이
'다도'를 하는 집이라
그런지 몰라도
복음을 전하는 도중에
예의 그 노 부부가 다소곳이
그 말을 들으면서도
한편으로 호의를
우리에게 보이시느라
어찌나 지성으로 차를
권하시든지...
우리는 그때 모두 둥그런
테이블에 둘러 앉아
복음을 전하고
또 그분들의 궁금한
질문들에 대하여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며
제법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여 주인 되시는 분이
테이블에서 일어나 계속
우리 주변을 돌아 다니시며
찻 잔이 비어 지기도 무섭게
우리네 곁에 지켜
서 계시면서
다시 한 가득 차를 부어
채워 주시는 바람에...
우리 간 일행들은
각 지체마다 무려 자그만치
ㅡ작은 다도 종지로 15잔 이상을
마셔가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도 하던 일들!
그 시간 우리 모두는 그분들의
호의를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그져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여...
어느 누구도 차를 권하는 가게
안 주인 에게 안 마시겠다고
거절 한번 못한 채로
사명감을 띄고 무조건 권하시는
대로 차를 마신 것이었다.
후에 우리는 그 가게를 나와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복음을 전한다고
싱가폴까지 이끌려와서
이렇게 많은 양의 차를
한 장소에서 마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고들 얘기하면서 만족한
모습으로 즐겁게 웃었던 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내 가슴에 아로 새겨졌다.
- 계속 -
1992/06/30 ㅡ 7/12
(13박 14일간)있었던
ㅡ지난 싱가폴
선교를 회고하며
2007/04/27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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