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The Hope)5 / 병원에서 만난 청년 스토리2 / 에피소오드 / 삶 속에 적용하기(텔링 스토리)

New Zealand / West Side                    By  PRISCILLA LIM   

 

 

희망 (The Hope)5

 / 병원에서 만난 청년 스토리2 

/ 에피소오드

 

/ 삶 속에 적용하기

(텔링 스토리)

 

 

/ By Priscilla

 

 

 

 

어느날 우연히 만난 병약한 

청년 카토릭 수사에게 대화 도중 

제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오늘 누구를 만날까?

내가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날게 짓을 하고 날아 다니다가 

 

 

 

한순간 바람을 타고 

이끌려 오다 보니 이렇게 

당신을 반갑게 만났네요!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다는데...

 

 

 

“꽃들에게 희망을” 처럼! 

저는 단지 오늘 당신에게

오직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당신이 오늘 나를 만났고 

내가 ‘희망’ 이란 단어를 

당신에게 전달하러 왔으니...

 

 

 

 

이제 당신의 고통도 사라지고 

곧 속히 회복될 거에요.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

...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그가

모기 한 마리도 못잡을 듯

연약해 보였던 그가 아픔 중에도

망또 속에 가렸던 손을 내밀고

 

 

 

 

세차게 내저으며 한순간

정색을 하며 제게 말했죠. 

 

 

 

"노노노! ~프리실라!

"그거 알아요?

희망은 고문이고

 독약이야!"

 

...라고?!

 

 

 

어렵쇼?

 

 

 

그 때 한 순간 느낀 저의 감정은? 

그 충격은 글쎄 무엇 이랄까? 

 

 

 

그의 반전에 속으로 놀란 나는

충격에 싸인채 여러 가지 생각으로

 

 

 

내심 번민스러웠던 나는

상황상 더 이상 그를 힘들지 

않게 하고자 했지요

 

 

 

 

그래서 일단 그의 말에

더 이상 반박을 안하고 조용히 

일단 대화를 시도하면서 

 

 

 

 

"어쨌거나 당신이 빨리

쾌유되기를 바란다고"

간략히 말하고

 

 

 

 

작별 인사를 하며

급 마무리를 지은채로 

 

 

 

 

그 청년의 병실 문을 재빨리

빠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사실 저는 당연히 그가

카톨릭 사제복을 입고 있고

 

 

 

신이 있다고 믿고

하나님을 선택해 나간 

그의 말에서...

 

 

 

 그런 대답과 반응이

나올줄은 정말 미쳐

몰랐거든요?

 

 

 

 

주의 종의

입에서 나오는 고백이 

그렇게 부정적 이었던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팠습니다. 

 

 

 

 

마치 중세기 암흑 시대에

천주교인들 처럼!

 

 

 

그의 모습에선 고통 중에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 가 없었거든요.

 

 

 

 

그는 그런 사상을 갖고

있으면서 신을 섬기는 길을

왜 굳이 선택했던 것일까요?

 

 

 

 

그렇게 아픔으로

고통스럽게 찡그린 표정을

지으면서 세차게 손을 내저으며

부정을 했던 것일까요?  

 

 

 

 

초대교회 교인들이 겪었던 

로마 황제의 폭정으로

기독교인들을

 

 

 

탄압하는 압박을 받으며

피신해서 살았던 습기찬 

-'카타콤 동굴'에서

 

 

 

 

그들이 은둔 생활을 하며 벽에 

날카로운 끌로 남겼던

문귀가 떠오르는 군요!

 

 

 

 

'희망(Hope)'..

'산 소망(Living Hope)

그리고...

 

 

 

'숙명(Destiny)'

이란 단어가!

 

 

 

당장이라도 발각 되거나

붙잡히면 형장에서

화형이 되거나 

 

 

 

맹수에게

물려 죽을 위기에서

숨 죽여 살면서도...

 

 

 

고통 뒤에 장차 올 찬란한

미래가 있음을 간절히

소망하기에...

 

 

 

오직 한 오라기

 희망을 생각하며

 

 

 

어려운 현실을 견뎌내려

꿈을 가졌었던 그들의 삶과

상반되는 행위를

지켜 보면서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그 청년을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먹먹합니다.  

 

 

 

오!

주님!

 

 

 

저희에게 한가닥 

실낱같은... '희망'이란

소망의 끈을 

 

 

 

저희에게 허락해 주셔서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를 

견뎌내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송축하나이다! 

 

 

 

 

주님의 긍휼이

그에게도 임하게 하소서!

 

 

 

 

-아멘!

 

 

 

 

- 글맺음 -

 

 

 

 

 

2021/04/05

 

 

/ By Prisc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