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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The Hope)4 / 병원에서 만난 청년 스토리1 / 에피소오드 / 삶 속에 적용하기(텔링 스토리)앤의겔러리 2021. 4. 5. 09:04
New Zealand / West Side By PRISCILLA LIM
희망 (The Hope)4
/ 병원에서 만난 청년 스토리1
/ 에피소오드
/ 삶 속에 적용하기
(텔링스토리)
/ By Priscilla
오래전 2018년도 어느날
우연히 어느심방을 할일이 있어
병원에 갔다가 복도를 지나치며
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는 복도 문이 열려진 독방에
휠체어에 앉아 한기를 느끼는지...
어깨에는 빨강색 망또를 두르고
모포를 허리 중간부터 덮은 채로
맥 없이 앉아 있었죠.
그리고 이렇게 그는 한 순간
일말의 예고도 없이 저를
급작스럽게 만나게 되었지요.
유로피안인 그는 20대
후반의 청년 이었는데
하얗고 창백한 갸름한 얼굴에
고통으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고
근심이 가득차 있는 얼굴이
여간 심각해 보이는게
아니었어요!
저는 물론 크리스챤으로서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그를 보고
연민이 생겨서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지요.
그는 붉은 색 베레모에 안경을 끼고
수사복을 단장한채로 무엇을
그리 골똘히 생각하는지?
조용히 침묵하며 앉아 있다가
내가 그를 보며 멀리서 아는체를 하니
겨우 묵례를 하는 반응을 보이기에
눈짓으로 양해를 구하고
그때 용기를 내어 방에 들어가
잠시 말을 걸었다죠.
그리고 그렇게 우연히 만난 병약한
청년 카토릭 수사에게 대화 도중
제가 그래서 그에게 몇마디
다음과 같은 얘기를 꺼냈죠!
"..오늘 누구를 만날까?
내가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날게 짓을 하고 날아 다니다가
한순간 바람을 타고
이끌려 오다 보니 이렇게
당신을 반갑게 만났네요!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다는데...
“꽃들에게 희망을” 처럼!
저는 단지 오늘 당신에게
오직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당신이 오늘 나를 만났고
내가 ‘희망’ 이란 단어를
당신에게 전달하러 왔으니...
이제 당신의 고통도 사라지고
곧 속히 회복될 거에요.
그러니 희망을 가지세요!"...라고
그랬더니?!
- 계속 -
2021/04/05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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