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생활의 첫 발자취! / 정착 전 모텔에서의 정겨운 에피소드 / This Is My Destiny3 (선교현장르뽀)앤의추천글 2022. 3. 14. 22:02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이민 생활의 첫 발자취!
정착전 모텔에서의
정겨운 에피소드
This Is My Destiny3
/ 선교현장르뽀
/ By Priscilla
2007/05/28
당시 시아버님은
우리가 정착하기 전,
미국에 1년간 떨어져
계시고
먼저 이 나라에 상륙한
우리는 4명의 -온 가족이
합심으로 기도하며
우리의 갈 바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씩
풀어 가면서
뉴질랜드 정착 이민 생활의
발자취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진행되어져 왔다.
글을 쓰는 이 순간을 빌어
잠시 피력 한다면...
NZ는 주님이 선교지로
보내 주신 곳 이어선지
늘 내게는 새로운 도전의 나라요
열정의 나라였음을 고백 한다.
이민 가면 '김치 담그는 것도
해방 된다?' 하기에
속으로 은근히 기뻤던 나는
김치가 귀해서 시내에서
오직 한군데 '싱싱 김치' 라는
곳에서만 유일하게 김치를
판다는 바람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직 차를 구입하지 못한
우리 형편으로서는...
결국 모텔 에서부터 무우를
깍둑 썰어 깍두기를 담구기에
나는 여간 바빴다.
심지어 모텔 주변에서 구입한
캬베츠에 홍당무와 오이
그리고 양파를 넣은 일명
-'캬베츠 김치'를 담그느라
나로서는 그렇게 분주한
이민 자의 삶이 시작 되었다.
담근 김치를 잘 익히려고
창가에 나란히 놓은 유리병
속에 담겨진 김치를 보면서
청소하던 현지인 종업인들이
호기심 있어하며 우리 가족에게
"저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어 보고
그 때문에 서로 대화를 정답게
나누었던 그 시절!
모텔에서 주어진 도구를 갖고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쌀 밥에
두부 사다가 양파와 감자를
송송 썰어 넣고
고추장 찌게를
해서 먹어도 그져 꿀 맛
같았던 그 시절!
-그 때가 사뭇 그리워 나중에
이민 정착을 한 후에 같은 재료로
반찬을 해서 먹어도 도무지 그 맛이
안 나온다고 고개를 갸우뚱
하던 가족들!
그래서 '임금님 피난 길에…
도로묵 이야기를 했다던가?!'-후훗!
이에 온 가족이 정감있게
도란 둘러 앉아 이 이야기를 나누며
큰 소리로 꺄르륵 웃곤 했다.
/ 2006년도 뉴질랜드
한인회 수기 공모ㅡ입선작
- 계속 -
2007/05/28
/ By Priscilla
'앤의추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