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기79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3 / 서울로 유학가기 (에피소드3)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79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고교 학창시절3

 /  서울로 유학가기

(에피소드3)

 

 

/ By Priscilla. 

 

 

 

할머니는 엄마의 결정에 따라 

서울로  두 동생과 함께 일제히 

서울로 상경하고 고등 학교 근처에서

 집을 전세 얻고 살게 되었다.

 

 

 

그 당시 내가 다녔던

'S 여자 사범 대학 부속

고등 학교'가 미션 스쿨이라...

 

 

 

방과 후면 ...

기독교 학생 모임에 속해 있던 

친구들 7명 단짝 친구들과

각자 속해 있는 반은 달라도 

 

 

 

기독교 학생회 방이

날마다 모여 들었던 우리들의 

모임의 아지트가 되어서 

 

 

 

그곳에 깃들었던 우리네는 

 돈독한 우정을 키워나가며

교제를 나누었다. 

 

 

 

 아니면 두번 째 아지트가 

가장 학교에서 가까왔던 

우리집 이었다.  

 

 

 

방과 후에 시장 하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모여 들어서는 

 

 

 

나를 위시하여 우리가

우르를 몰려 드는 날이면

 

 

 

그렇게 할머니가 우리가

시장하다고 하면 흔쾌히

 

 

 

라면을 끓여 주시는 것을 

먹으면서도 모두가 라면 한 그릇으로 

배부르고 한껏 행복했던 시절!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얼마나 귀찮고 힘들어

하셨을 텐데

 

 

 

한편, 친정 엄마가 이중으로

힘겹게 학비를 지원해

보내 주시며

 

 

 

지방과 서울 두군데

가계 살림을 꾸려

나가야 할 때

 

 

 

'신 봉이' 할머니는 나와 

내 친구들에게 없는 것으로 정말 

힘에 진하도록 헌신해 주셨다. 

 

 

 

그 어려운 형편 중에도 싫은

내색을 안하시고 지극 정성으로 

수발해 주셨던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도록 고맙고

정겹게 느껴진다.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