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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기12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학교 사친회 행사? / 엄마의 스토리 / 초등학교 시절에 부요를 누렸던 시기3라이프러너 2021. 10. 19. 15:30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12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학교 사친회 행사?
/ 엄마의 스토리
/ 초등학교 시절에
부요를 누렸던 시기3
/ By Priscilla
또 성격이 활달하션 엄마는
모두가 자타하는 사친회
회장이 되시고 학교 행사가
있어 행차할 때
미장원과 다실과 양품점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셨으니
당연히 드라마에서 처럼
최신 멋쟁이로 눈부시게
학교에 등장 하셨는데...
한복을 입고 두루마기를
우아하게 걸쳐 입고
곱게 나타 나시기도
아님 양장을 멋있게
정장으로 차려 입고 오셨다.
그렇게 멋진 한복에실크 비단 두루마기
한복을 걸치시고
나타 나시면
주변에 보는 모두가
부러움으로 엄마를
쳐다보곤 했다.
사람들은 엄마를 보며
당시에 유명했던 배우
- '문 정숙'씨를 아주
닮았다고 헸다.
늘 엄마를 좋아하고 따르며
순종을 하는 나 였지만
나는 사친회가 있는 날에학교엘 방문하려 우아한 자태와
모습으로 등장하고 나타나는
엄마의 그 모습을 보면
그게 치맛 바람 같고
마치 부자라고 자랑하는 것
같아 친구들 앞에서 웬지
부끄럽고 싫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모습이
우아하니 예쁘고 사람들 앞에
고상하고 연예인 처럼 유독
눈에 띄는 엄마가
행여나 사람들 앞에서
모습을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
싫어서 나는 얼굴을 찡그리고
민망해 하곤 했다.
또 다른 이유는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나는 나 나름대로의
리더십이 있어
굳이 엄마의 도움이 없이도
반장 부반장을 도맡아
하고 했는데...
괜히 사친회 회장이란 엄마의
입김으로 행여라도 친구들의
말거리가 되고 싶지
않아서 였다.
사업을 하기에 늘 바쁘셨던
엄마가 아침 시간에 못 만난
나를 보시려 사친회를 마치고
엄마가 학교를 떠나시기 전에
혹 잠시 내가 놓친 것이 있어
나를 찾으려 우리 교실을 찾아와
서둘러 나를 만나려 하는 날이면
또 사실상 반 친구들은
모두에게 다감 하셨기에
거부감이 없었고 나에 대하여
굳이 곡해를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그럴 때 마다
나는 반 친구들 앞에서
내색도 못하고 속으로는
얼마나 겸연 쩍었던가?
- 계속 -
2021/05/18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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