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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갓 조개2
    신앙씨리즈 2021. 7. 10. 07:11

     

     

    삿갓 조개2 

     

    / By Priscilla

     

     

    더우기 어두운 마음

     귀퉁이에서...

     

    그동안 도사리고 있었던

    음울한 그늘의 응어리들이

         더욱 내게 밀착 되어 오는 탓에


    쓰라린 심령을 자극하며

    에워 때 마다...

     

    그렇게 마음 속에서
    철저히 밀어내고 싶었고...

     

    절규하고 몸부림 치면서
    힘이 들었던 순간 들이여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담과

    무거운 짐에 한시라도

     

    환경의 도가니에서 벗어나

    도피하고 싶었던 때문에

     

    마치...

     

    유리 조각의 파편 같은

    아픔의 흔적들이

     

    그저 삶의 통렬한 고통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싫기만 했었는데...

     

     모든 아픔을 유발 시켰었던

    모든 일체가 세월이 그리 흐르니

     

     하얀 거짓말 처럼!
    아니, 어느새 유구한 세월에

    잊혀지는 아득한 신화 처럼... 

     

    이제는 굳이 저의 심연에서
    떼어내지 않아도  만큼!

     
     때는 어두운 환경의

    우울했던 때마다 몰려와 

    영혼을 괴롭히던  그들이

     

    어느새 

    저의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려서

    이제는 삶의 현장에서

     

    오히려 없어서는 안될

    대상이 되어버렸는가...싶게

     

    마치... '삿갓 조개'

    존재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삶의 일부에서 떨어져 나가는 듯이

    어느샌가  없어져선 허전해서

    안될 정도로 관계가 밀착되어

     

    오히려...

    윤활유처럼 삶의 질을

    윤택하고 원활하게

    만드는 동기가 되었고

     

    이미 어느새 

    서로간 익숙한 사이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 계속 -

     

     

    2009/06/06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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