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랑이란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 사상의냄비65
    앤의사상글 2021. 5. 7. 09:41

     

    New Zealand / West Side                              Moru

     

    사랑이란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 사상의냄비65

     

     

    / By Priscilla

     

     

     

     

     

     

    황 인철 시인의 글을 읽고 

    나서 잠시 생각해본다.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과 관계되는 

    여러 가지 일들과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사랑이란 그 사람에 대한

    애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관계되는

    외적인 부분들까지 

    연결되거나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새끼 고양이를 

    사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나타날 때마다 낯설게

    느껴진다.

     

     

     

     새끼 고양이를 좋아하느냐, 

    함께 키울 수 있느냐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형식이고 기준일 수 있다. 

     

     

     

     

    새끼 고양이 때문에 

    헤어질 수 없듯이, 

     

     

     

     

     그 사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가지의 

    사소한 일 -

     

     

     

     그 사람 자체를 

    제외한 나머지의 것들은 

     정말 사소한 일이다- 

     

     

     

    이런 사소한 일로 인해 

    돌아설 수는 없는 일이다.

     

     

     

     

    결혼한 사람은 처가와 

    시댁 때문에 불화가 생기고, 

     서로 좋아하는 일이 달라 

    잦은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사랑은 이런 

    외적인 형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진실이 다르게 나타난다. 

     

     

     

    새끼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하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고

    받아들여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랑에

    대한 진실이 의심을 받고 

     결국 오해하고 상처를 

    주는 말을 던지고 

     

     

     

    다투고 그러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다. 

     

     

     

    형식이란 사물 또는

    사람과의 관계이다. 

     

     

     

    그것이 어떻게 있느냐는

    진실 또는 본질의 문제이기 

    전에 형식의 문제이다. 

     

     

     

    형식을 바꾸는 것이나 

    진실을 바꾸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 

     

     

     

     형식을 바꾸면 사랑도 

    진실도 바뀐다. 

     

     

     

     사랑은, 진실은 형식이라는 

    옷을 입어야만이...

     

     

     

    비로서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은 

     좋은 형식을 통해서 

    더 빛나는 법이다. 

     

     

     

    결국 사랑한다는 일이 

    새끼 고양이를 키우는 

    일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희생을 

    사랑이라 말하지, 

    그것에 대해서 

     

     

     

    다른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것처럼 사랑은 

     어느 정도의 희생이 

    있어야 가치도 있는 일이다."

    ...라고 그는 말한다. 

     

     

     

     

     노력과 희생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갑다. 

     

     

     

     땀이 흥건하게 배어난 사랑! 

    가장 어려운 중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한 흔적이 있어야 

    진한 감동도 있는 것이다. 

     

     

     

     

     아무리 고양이를 사랑 해 주어도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인을 할퀴듯이

     

     

     

     

    이기적인 사랑이나 일방적인 

    사랑의 표현은 때로 본의 아니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희생으로 얻어진 

    최고의 사랑의 확증이 

    있는 자리! 

     

     

     

     

    그 자리가 바로

    '십자가' 아니던가?

     

     

     

     

    인류를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면 그 희생의 가치와 댓가가 

    어떠한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비록 아무리 절친한 친구나 

    금술 좋은 부부 일지라도

     

     

     

     

    서로 오해를 불러 들이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절제된 사랑은 

     

     

     

    우리에게 한계를 느끼게 해준다. 

    그렇게 언제나 제한이 있기에…

     

     

     

    우린 더욱 조건 없는

     순수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012/02/06

     

     

    / By Priscilla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