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의 터널 끝에... / G.P.T.I. 전문인 선교훈련 (1993) / 관찰 학습 (Observation Training)전문인선교 2022. 11. 23. 08:38
고난의 터널 끝에...
/ G.P.T.I. 전문인 선교훈련 (1993)
/ 관찰 학습 (Observation Training)
/ By Priscilla
1993/11/20(토)
'터널 게임'이란 것이 있다.
터널 처럼 (비닐 하우스 모양으로)
20m 정도의
길이를 양끝에서 잡고
그 속을 연속으로 릴레이 하듯
무릎으로 통과하여 빠른
속도로 빠져 나오는 것이다.
이제 나는 그 게임 속에서
영적 의미를 발견 한다.
인생을 살 때 어떤 이는
터널 속을 헤메듯
고통을 처하기도...
고난의 터널 끝에
처해 있기도 한다.
이제 고난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하게 삶을 연출하면서
때로는 우리 자신이 연단 속에
처할 때의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답답함과 무릎으로 기어갈 때의
아픔을 통해서 인생의 깊이를
다시 한번 절감 하기도 한다.
고난의 능선을 타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의 참된
기쁨과 환희도 직면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도성에 이르기 위해
우리는 이러한 터널이 군데 군데
있음을 직관할 때가 있다.
시작과
중간과 끝을 감지하는 지혜,
그로 인해 때 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무릎으로 가는 신앙인
소망을 갖고 부활하기를 꿈꾸었기에
카타콤의 그 동굴 속에서 은거했던
로마의 교인들은 기쁨으로
터널과 방불했던 답답한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들은 고통의 순간에도
벽에 부활과 소망에 가득찬 문구를
새기고 새기며 소망을 꿈꾸는
단계에 이르렀던 것이며
그 누구도 그러한
그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연상하면서
마치 터널 게임과 같은
우리 인생이지만
미지의 세계를 더듬어가는 가운데
언젠가 도달하는 터널 끝을
소망가운데 기대하며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 자신이
되야겠다고 거듭 생각해 본다.
아멘
- 글맺음 -
2022/11/23
/ By Priscilla
'전문인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