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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물을 용납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롬 11:32] / G.P.T.I. 전문인 선교훈련 (1993) / 관찰 학습 (Observation Training)전문인선교 2022. 11. 3. 08:21
인생의 허물을 용납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롬 11:32]
/ G.P.T.I. 전문인 선교훈련 (1993)
/ 관찰 학습 (Observation Training)
/ By Priscilla
1993/09/25(토)
우리집 막내가 사춘기가 되어
여간 부산스럽지 않다.
아이가 물건을 사고 싶을 때면
온 얼굴이 활짝 빛나며 눈 빛 까지
초롱 초롱 빛나면서 끈질기게 물건이
필요한 이유와 조건을 나열하며
애교도 부리고 말도 더욱 잘 듣고
써비스가 그야말로 만점이다.
몇달이 지나 허락이 떨어질 때도 있고
피아노 같은 경우에는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계속 지연 되다가
그 아이가 갖고 싶다고
요청한지 3년 째 가서야 한대를
장만하게 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아이가
매일 피아노 건반을 지속적으로
틈만나면 두들릴 줄 알았는데?
웬걸?
시간이 흐를 수록...
그것이 그렇지 않다.
요즘 와서는 기분이 나면 두드리고
아니면 영엉 거뜰떠 보지도 않고
바이올린이 배우고 싶다는 둥...
다른 괸심 대상에 열을 올리는 듯하다.
이런 막내의 모습을 통해서 나는
나 자신의 모습들을 본다.
우리 자신도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를 요청하다가 응답이 떨어지면
이내 그 감사함을 잊어 버리고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때가 많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이가 밉지 않은 것을 보면
때로 귀엽기만 하면 방자해지기
쉬우므로 절제 하여야함을 느껴
사랑의 매로 징계 하려도
하나님의 심정도
어버이인 우리 심정과 똑 같이
다를 바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롬11:32)
오!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저희 인생은
변덕도 많고 허물이 많나이다.
그럼에도 늘 긍휼로 약점을
커버해 주시고 용납해 주시며
굽어 살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 글맺음 -
2022/10/08(토)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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