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성장기254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왜 나만? (Why Me) (신앙의 발자취9)라이프러너 2022. 3. 10. 08:28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나의 성장기254
‘라이프-러너’
(Life -Learner)
/ 왜 나만? (Why Me)
(신앙의 발자취9)
/ By Priscilla
1993/09/21(화)
당시 나는 구역장으로...
틈틈히 어린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걸리고
들쳐 업고서
아파트 단지 내에
구역 예배를 드리거나
심방을 잠시 틈나는 대로
드리며 신앙 생활을 했다.
매일 시부모님 밥상은
꼭 따로 차려 방에 날라
드리곤 했는데
혹시라도
외출하려면 일에 치여
혼자서 종종걸음으로
뛰다 싶이하며
어느 한구석 이라도!
시부모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심시켜 드리고 난 연 후에나...
비로서 나는 겨우 외출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 때는
구역 연합 예배를 드릴 때
시부모님 식사상을 먼저
신경써서 차려 방에
들여가고 난 후에
비로서 어린 두 아이를
씻기고 입히고 하느라
시간에 쫓기는 나머지
늘...
나는 언제나 마음이
혼자만 다급했다.
선 잠이 채 안 깬
작은 아이를 들쳐 업고
구역 예배에 제 시간에당도하게 가려면
종종 달려가야 하겠기에
급한 나머지...
대부분 한 손에는
구역장 가방을...
다른 한 손은
때로 힘들어서 투정하는
세살 배기 큰 아이 손을 잡고거의 잡아 끌다 싶이 하여
약속 장소에 가기도 했다.
또한나는 예배 드리면서도
한편으로 아이들을
다독 거리느라
조용히 남에게 폐를
안끼치려 신경을 쓰면서...
예배 모임 장소에 이미
준비 해간 이유식과 간식을
손에 별도로 들고 가서 까지
두 아이에게 틈틈히 먹이며모임 뒷 장소 귀퉁이에서
예배를 드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토록 언제나 나는
한시도 쉴 틈이 없이 바빴다.
"나는 왜 이렇게 신앙 생활을 하기도
이토록 정신 없이 혼자 바쁠까?"
그것이 늘 의문이고
내게 남겨진 숙제였다.
간혹 나는
아파트 대문을 밀치고 나와
볼일 때문에 길을 바삐
지나가다가
아파트 주변 벤취에
앉아 한가히 노닥거리며
수다한 얘기로 꽃을
피우는 이들을 보면...
왜 그런지 마치 그들이
다른 세상에서 온 별난
사람들 처럼
내 눈에는
그져 한 없이 신기하고
한 없이 이상스럽게만
비쳐졌다!
- 계속 -
2021/12/06
/ By Priscilla
'라이프러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성장기256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미숙한 자의 소치 (신앙의 발자취11) (0) 2022.03.10 나의 성장기255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나의 십자가 끝도 없는 자기 부인 (신앙의 발자취10) (0) 2022.03.10 나의 성장기253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시모의 긴 우환 중에도... (신앙의 발자취8) (0) 2022.03.05 나의 성장기252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가족 구원 (신앙의 발자취7) (0) 2022.03.05 나의 성장기251 / ‘라이프-러너’(Life -Learner) / 마침내 유리 하다가 돌아 온 길! (신앙의 발자취6) (0)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