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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본향에 이르면... 각자의 몸짓으로1 / 앤의견해 / Re 드보라의 리뷰(신앙의 발자취8)신앙씨리즈 2021. 7. 9. 08:42
New Zealand /West Side Moru
언젠가 본향에 이르면...
각자의 몸짓으로1
/ 앤의견해
/ Re 드보라의 리뷰
(신앙의 발자취8)
/ By Priscilla
글을 읽으며 아버님을 떠 올렸어!
30여년 전에...우리가 모여서
그 옛날 초창기 ‘디아스포라’
사역을 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늘상 아지트처럼 모이던
장소에 오셔서 짐을 날라 주신다고
몇번이나 도움을 주셨던 아버님!
모임차 세간을 늘릴 때...
가구도 옮기는데 도와 주시고...
그 이후에도 어쩌다 만나뵙게
되면 싱긋이 미소를 띄시고
우리들의 곁에서 대화를 관심있게
들어주셨던 아버님이 보고 싶다.
다감하시고 푸근하시고 조용하고
과묵하시면서도 말 수도 없었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드보라의 아버님은 은근한
정이 많으신 분이셨지!
그러고보면 아버님은
든든한 우리의 후원군 이셨어.
고통 속에도 성경 필사를 하시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 했던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 하셨을꼬?
특히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나는 타국에 있어 못 뵈었어도
그 시절의 아버님이 부쩍 보고 싶네!
한편!...우리 시모님처럼!
베게 밑에 곱디 고왔던 18살
소녀의 세라복을 입고
가랑 머리를 땋은 모습으로
배꽃처럼 수줍게 찍은 사진을
베게 밑에 품고
틈만나면 바라보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셨던 시 어머니!
누워서 거동이 불편하시니
필사해 드린 찬송가 가사를
적어드린 종이가 너덜너덜
헤질 정도로 보고 또 보시며
종이가 눈물에 젖어 얼룩진 채로
순간마다 하나님께 호소하며
성경 구절을 읊조림으로...
통곡의 찬송과 기도와
찬양을 부르시던
시모님이나...
정갈한 양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고 주일 예배가 끝나면
사역에 마무리를 하느라 바쁜
사모 며느리를 위로하시느라...
식탁 공동체를 마치고 정리차
늘 주일 예배 후에 주방에서
분부한 자부 근방에 앉으셔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시며
채근하지 않으시고 조용히
성경을 꾸준히 읽으시던
시부님이시나...!
그뿐인가? 정리가 끝나서
‘아버님! 이제 다 끝났어요!"
하면- “그래?” 하시고
자부가 운전하는 차로 함께
집에 귀가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셨던 시아버님!
각자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다가 갔었던 몸짓의 표현들은...
사뭇 달랐으나 하나님은 분명
기뻐하셨을 줄 믿네!
그분들은 모두들 천국에서
영생을 맛 보며 사실 것도!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내 작은 몸짓으로도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하나님의 자녀임을
한시도 잊지 말자.
언젠가 때가되면
모두 그리운 님들을
하나님의 나라 본향에서
다시 만나게 되리!
할렐루야!
-아멘
- 계속 -
2020/06/04
/ By Pris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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