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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행복과 불행은 도대체 무엇 일까요? / 본회퍼의 옥중 연서 소개1부

priscillanz 2022. 5. 28. 16:36

NewZealand / West Side                                                       Priscilla

 

Re 행복과 불행은 도대체 무엇 일까요? 

/ 본회퍼의 옥중 연서 소개1부

 

 

/ By Priscilla

 

 

 

내 사랑 마리아 

 

 

성찬절에 당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고

 이 편지를 통해 부모님과 형제 자며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군요. 

 

 

이곳 형무소에서는 아주 적막한

날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아무 소식도 

들을 수 없는 순간이 될 때 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느끼곤 했습니다.

 

 

마치

 

 

우리 영혼이 일상 생활에서는 

알지 못했던 신경 체계를 고독 

속에서 만들어 내는 듯 합니다. 

 

 

그래서 나는 단 한 순간도

내가 혼자라거나 버림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당신과 부모님, 친구들, 

전선에 나가 있는 제자들 모두 

  항상 나와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난 날에 나누었던 대화, 

 

 

음악, 책...등은 내 옆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모두의 기도와 사랑의 마음,

내게 보내준 성경 말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믿음의 눈으로 확신하며 살아가는

보이지 않는 더 넓은 세계가

있는 것이지요.

 

 

“둘은 나를 덮어 주고, 

둘은 나를 깨워 주며...“라는 

옛 동요에 나오는 천사에

관한 노래 처럼,

 

 

보이지 않는 주님의 선하신 

권능의 손이 아침에나 저녁애나 

우리를 지켜 주시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 어른 들은 

옛날의 그 아이들 이상으로 

선하신 권능의 보호하심을

필요로 하니까요. 

 

 

내가 불행할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행복과 불행은 도대체 무엇 일까요?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삶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당신과 가족, 친구들이 모두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매일매일 기쁘고 행복합니다. 

 

 

 

(중략) 

 

 

 

- 계속 

 

 

 

 

 

 

 

2022/05/26

 

 

/ By Priscilla